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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창업자 김봉진, 13년만에 대표이사직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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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창업자 김봉진, 13년만에 대표이사직 사임

우아한형제들 이사회 의장직은 수행해 사업 방향성 잡는데 주력

김봉진 배달의민족 창업자                사진=뉴시스
김봉진 배달의민족 창업자 사진=뉴시스

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 창업자 김봉진 의장이 대표이사직에서 용퇴한다. 우아한형제들은 신임 이국환 대표 단일 체제 아래 운영하게된다.

15일 뉴시스에 따르면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김봉진 의장이 지난달 대표직에서 사임했다고 밝혔다. 우아한형제들 창업 이후 13년 만이다.

다만, 대표직에서 사임한 김봉진 의장은 이사회 의장직만큼은 유지한다. 이를 통해 우아한형제들의 사업 방향성을 잡는 데 주력한다. 김 의장은 딜리버리히어로와 우아한형제들이 2021년 1월 싱가포르에 세운 합작법인인 '우아DH아시아'에서의 이사회 의장직은 동일하게 수행한다.

김봉진 의장은 2010년 우아한형제들을 창업 후 13년 간 대표 자리를 지켜왔다. 2020년에는 김범준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대표로 선임해 공동 대표 체제로 운영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책임과 권한을 신임 이국환 대표에 일임하고 신임 대표가 책임 경영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김 의장이 대표직에서 물러나 단일 대표체제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김희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euyil@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