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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日 지역기업들과 협력해 일본시장 본격 공략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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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日 지역기업들과 협력해 일본시장 본격 공략 나선다

지난 6월 다카시마야 백화점·다이소 등과 제휴해 서비스 품목 확대
초고속배송을 위한 앱 다운로드 횟수 10만 초과

쿠팡이 일본 지역기업들과 손잡고 일본시장 확장에 나서고 있다. 사진=쿠팡이미지 확대보기
쿠팡이 일본 지역기업들과 손잡고 일본시장 확장에 나서고 있다. 사진=쿠팡
쿠팡이 일본시장에서 지역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주문한 물건을 30분내로 배송하는 Q커머스 서비스를 정착시키며 사업을 더욱 확장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일본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쿠팡은 2021년 6월 일본 진출이래 사업을 확장하며 6개의 도쿄구에서 운영되고 있다. 식료품과 생필품 등 구매품을 적게는 10분, 많게는 2시간 이내에 배송하겠다는 쿠팡의 서비스가 일본고객들을 사로잡고 있는 가운데, 쿠팡의 초고속 배속용 스마트폰 앱의 다운로드 횟수가 10만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은 효율적인 배송을 위해 국내와 동일한 배송·재고 관리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프트웨어는 판매 데이터를 분석해 수요 예측과 품귀 현상을 방지하고, 더 빠른 배송을 위해 신호등이 적은 배송 경로를 알려준다.
이외에도 쿠팡은 일본내 사업확장을 위해 지난 6월 다카시마야 백화점과 다이소 등 지역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다양한 식품과 생필품, 문구류, 잡화 등의 물품을 가까운 지역에서 쉽게 구하고 지역기업의 매출을 향상시킴으로써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쿠팡경제권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쿠팡은 지역 소규모 상점을 발굴하고 협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현재 주변기업들과 협력해 5000개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타 리카 쿠팡 재팬 총괄은 맞벌이 가정이 많은 주택가에 마케팅을 집중하고 있으며 일과 집안일, 육아 등으로 바쁘고 쇼핑에 나설 수 없는 사람들을 주 고객층으로 서비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가운데, 배송을 위한 인력 충원문제는 쿠팡의 확장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 유통센터에서 각 가정에 물품을 배달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인력이 필요한데 코로나 규제가 완화되면서 음식점과 유통업체들이 다시 인력을 충원하고 있어 서비스업 인력난이 가중되고 있으며 시간 지정 배송과 같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더 많은 인력을 확보해야 하는데 인력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쿠팡은 2021년 3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이후 올해 7월부터 9월까지 51억달러(약 6조9000억원)의 매출에 힘입어 상장 후 첫 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기준 6만5000명이 넘는 인력을 보유해 삼성전자와 현대차에 이어 고용인력 순위 3위에 랭크됐다. 현재 쿠팡의 국내 고객은 전체 인구의 35%에 해당하는 1800만명인 것으로 추산된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