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도시 수라바야 등 판매 대리점 3곳 개소…연말까지 영업망 100곳 갖춰

7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현대차 인도네시아 법인(HMID)이 수마트라 북부 메단과 남부 람풍, 자바섬 동부 수라바야 등 주요 도시에 대리점을 잇따라 열어 현지 판매망 강화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신규 딜러 사무소가 자리잡은 세 지역 배후 인구를 모후 합하면 1000만 명에 이른다. 메단은 수마트라우타라주 주도(州都)로 인도네시아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다. 자와티무르주 주도 수라바야는 인도네시아 제2 도시다.
현대차는 대리점 세 곳에 차량 전시장과 주차장, 전기차 충전소 등 판매·서비스 시설을 마련했다.
하성종 HMID 법인장은 "새로운 딜러 파트너를 맞아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세 대리점은 올해 상반기 딜러 확장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인도네시아는 인구수 2억 8000만 명으로 전 세계에서 인구가 4번째로 많은 나라"라며 "대리점 3곳을 열며 현지 판매망 강화하기로 한 배경에는 새로운 자동차 소비 시장으로 떠오른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경영전략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인도네시아 소비층을 겨냥해 수도 자카르타에 있는 쇼핑몰 롯데 애비뉴에 대규모 전시장 '현대 시티 스토어'를 열었다.
성상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