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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대사가 척반암과 함께 창건한 천 년 고찰 장안사... 계곡도 장관 관광객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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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대사가 척반암과 함께 창건한 천 년 고찰 장안사... 계곡도 장관 관광객 북적

부산시 기장군 장안읍에 있는 장안사가 14일 관심이다.

장안사는 신라 문무왕 13년(673년)에 원효대사가 척반암과 함께 창건한 천 년 고찰이다.
처음엔 쌍계사로 부르다가 809년 애장왕이 다녀간 후 장안사라 바꿔 불리게 되었다.

선조 25년(1592년) 임진왜란으로 모두 소실되었다가 중창을 거듭하여 오늘에 이른다.

효종 5년(1654년)에 중건된 대웅전(부산광역시 기념물 제37호)을 비롯해 명부전, 응징전, 산신각이 불광산 자락에 고즈넉이 자리 잡고 있다.

장안사 오른쪽 산길을 오르면 원효대사의 혜안에 관한 전설이 전해지는 척반암이 나온다. 원효대사가 척반암에서 수도하던 중 천리를 볼 수 있다는 천안통으로 중국 종남산 운제사의 대웅전이 무너지는 것을 보고 ‘해동원효 구중척반’이라 쓰인 현판을 날려 대웅전에 있던 1,000명의 승려가 이를 보고 뛰어나와 목숨을 건졌고, 원효대사를 만나기 위해 우리나라를 찾아 와 대사의 화엄경 설법을 들었다는 전설이다.

이 척반암의 약수 맛이 좋기로 유명하고 장안사를 오르는 계곡도 아름다워 인근 부산과 울산의 시민들이 즐겨 찾고 있다.


온기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