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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타워 남쪽에 형성된 마을 해방촌... 한국전쟁으로 피난 온 사람들 정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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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타워 남쪽에 형성된 마을 해방촌... 한국전쟁으로 피난 온 사람들 정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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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지역 해방촌이 17일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방촌은 서울 용산구 용산2가동의 대부분과 용산1가동의 일부가 포함되는 지역으로 용산고등학교의 동쪽, 남산타워의 남쪽, 남산 밑의 언덕에 형성된 마을이다.
1945년 광복과 함께 해외에서 돌아온 사람들과 또 북쪽에서 월남한 사람들, 한국전쟁으로 인해 피난을 온 사람들이 정착하게 되어 해방촌이라 불리게 되었다. 해방촌 밑으로는 남산 2, 3호 터널이 지난다.

해방촌 지역은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군 제20사단의 사격장으로 사용되었다가 해방 후 미군정청이 그 지역을 접수하기는 했지만 통제력이 미치지 못해 실향민의 차지가 되었다.

북쪽에서 내려온 월남 실향민들은 먼저 한 때 육군형무소로 사용하다가 지금은 미국관사로 사용하고 있는 일본군 육군관사 건물을 차지했다.

미군정청이 이들을 퇴거 시키자 그 위쪽의 사격장에 움막을 짓고 살기 시작했다.


온기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