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피곤해 잠 자는줄 알았는데... 정규직이 뭐길래, 살인적 노동에 30대 집배원 안타까운 사망

공유
1

피곤해 잠 자는줄 알았는데... 정규직이 뭐길래, 살인적 노동에 30대 집배원 안타까운 사망



이미지 확대보기

충남 공주에서 상시계약집배원으로 일했던 30대 집배원이 집에서 숨진 채 발견 됐다.

집배노조는 우체국의 악명 높은 장시간 노동을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잠을 자던중 돌연사한 것으로 정규직이 되기 위해 과중한 업무를 맡아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오후 10시쯤 귀가한 이씨는 “너무 피곤하다 잠좀 자겠다”는 말을 남기고 잠자리에 들었으나 일어나지 못했다.

공주우체국은 이씨의 사인을 “심근경색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노조 관계자는 “집배원의 사망은 과로사의 전형적인 양태”라며 “젊은사람이 사망하는 일은 매우 드문일로 장시간 노동이 죽음을 불러왔다"고 말했다.

2010~2018년까지 사망한 집배원 331명 중 과로가 의심되는 뇌·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는 82명으로 약 25%에 달했다.

온기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