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봄꽃축제 기간에 열린 ‘찾아가는 아트마켓’은 수공예품 셀러부스, 체험 부스 등 20여개의 부스 운영으로 가족 단위와 연인들의 상춘객을 위한 캐리커쳐, 체험행사 등 특별 이벤트와 연인들에게 아름다운 멜로디를 들려주는 버스킹 공연 등으로 봄꽃축제의 향연을 만끽하게 했다.
동대문문화재단은 자체사업 뿐만 아니라 중앙부처와 서울시 및 서울문화재단 등 대외기관을 대상으로 추진한 공모사업에도 적극적인 응모를 해서 5월 현재 11개 분야에 국비 4억5천만원을 획득했다.
지난 2월에 문체부 산하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한 ‘신나는 예술여행’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1억 5000만원의 예산을 확보를 비롯한 ‘생활문화협력체계구축사업(거버넌스 25)’, ‘지역형 청년예술단’ 지원사업, ‘자치구 예술교육 활성화’ 지원사업, ‘N개의 서울’ 지역문화 진흥사업, ‘2019 자치구 문화콘텐츠’ 특화사업, ‘2019 생생문화재’ 사업 등이다.
문화예술인 공연기회 제공과 지역민의 문화향유 기회 증대를 위해 공모한 ‘신나는 예술여행’은 ‘달콤한 초콜릿 향기가 담긴 지하철 초콜릿 콘서트‘라는 사업명으로 6월부터 관내 9개 지하철에서 매주 수요일 오후 6~7시에 퇴근하는 지역주민들에게 피로를 풀어주는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서울시에서 주최한 동아리 발굴과 문화예술 거버넌스 시스템 구축을 위한 ‘생활문화 거버넌스25’ 사업과 서울문화재단에서 주최하는 지역의 문화주체와 단체들이 지역문화 네트워크 활성화 및 뉴미디어 연계를 통한 ‘N개의 서울’ 지역문화 진흥사업은 지역의 문화자원조사와 문화예술인의 상호연계를 통한 커뮤니티 형성과 예술인 창작과 복지에 초점을 맞추어 계속해서 진행된다.
특히, 주목이 되는 사업은 39세 이하 청년예술인 단체로 구성한 ‘지역형 청년예술단’ 지원사업이다. 홍릉 은행나무길 일대 거리를 기반으로 청년예술단이 기획한 프로젝트가 꽃필 수 있도록 기반을 만들어 주는 사업이지만, 핵심은 청년예술가들의 참신한 기획과 실행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문화콘텐츠를 발굴과 청년예술가 일자리 창출에 있다.
이밖에 문화재청 지원을 받아 선농단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 확산을 위한 프로그램인 ‘2019 생생문화재 사업’과 서울문화재단 지원의 ‘자치구 예술교육 활성화’ 사업은 음악, 사진, 미술, 문학, 무용 등을 다양한 예술장르를 융합해 자신을 찾아가는 생애주기형 교육사업이다. 어린이와 노인 대상 2개의 강좌가 진행된다.
이들 선정된 대부분의 사업들은 구민들에게 문화예술 교육의 기회 확대와 문화복지, 문화향유로 귀결된다.
동대문문화재단은 공모에 선정된 사업을 통해 일회성 행사가 아닌 크고 작은 공연과 교육 프로그램으로 지역 내 연중 지속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전한다. 이는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지역에서 문화예술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최대한 제공하는 것과 지역의 가까운 곳에서 문화를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올해로 1주년이 되는 동대문문화재단이 열악한 상황에서도 힘써줘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구민을 위한 문화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밝혔다.
온기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