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8만원때 매수, 지금은 매도 포기상태"... 한진중공업 거래정지에 개미들 피눈물

[글로벌이코노믹 온기동 기자] 한진중공업은 13일 종속회사 HHIP-Phil Inc 회생절차 신청에 따른 자산평가 손실 및 충당부채 설정으로 자본 잠식이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자본잠식 결과에 따라 한진중공업 주식 거래는 일시 정지된다.
한진중공업의 자본금 대비 자본총계 비율은 2017년 108.9%였다.

지난 1월 수빅조선소가 현지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하며 -140.0%를 기록했다.

한진중공업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618억727만원, 매출은 1조6978억원으로 3% 늘었다.

하지만 당기순손실은 1조3175억원으로 적자 폭을 확대했다.

1937년에 설립된 한진중공업은 선박 건조 및 수리를 주로 하는 기업체이다.

2017년 매출은 2조 4500억원이며, 평균연봉은 5000만원~7000만원으로 알려져 있다.
소액 투자자들은 “2007년 조선업 활황때 8만원때 매수 지금까지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본전 찾는 것은 포기” 등 반응을 보였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