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지난 2일 심리상담을 빌미로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유명 심리상담사 H치료연구소장 김모(54)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한 교단의 목사이기도 한 김씨는 상담치료의 한 종류인 사이코드라마로 대중 강연까지 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경찰 조사에서 “서로 합의하에 성관계를 가졌다. 상담료는 없었고 그냥 도움을 주었다”고 진술ㅎ했다.
경찰은 김씨의 행위를 '그루밍 성폭력'으로 간주 지난 9월 그를 준강간·준유사강간·강제추행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그루밍이란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선물공세 등을 펼치며 호감을 얻은뒤 심리적으로 지배 성폭력을 가하는 것이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