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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열 수송관 이상징후 203곳... "일산과 목동 집값 떨어지는 소리 들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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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열 수송관 이상징후 203곳... "일산과 목동 집값 떨어지는 소리 들리네"

[글로벌이코노믹 온기동 기자] 전국의 낡은 열 수송관 중에서 이상 징후가 발견된 곳이 203군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가능성이 높은 곳도 16곳이나 된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13일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전국의 온수 배관 2164㎞ 가운데 20년 이상 된 686㎞ 전체 32%를 대상으로 긴급 점검을 실시 지열 차이가 발생하는 지점 203곳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사고 위험이 높은 16곳은 긴급점검 과정에서 5개 지점에 대해 굴착을 실시했다.

이중 미세누수가 일어나고 있던 1개 지점의 배관을 교체했고 나머지 11곳도 굴착할 예정이다.

난방공사 관계자는 “내년 1월 12일까지 정밀진단을 시행해 1월까지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백석역 사고가 발생한 지점과 같은 공법으로 열 수송관 용접부를 시공한 443곳은 내년 3월 말까지 전량 보수하거나 교체를 완료할 계획이다.

지난 5일에는 부산 해운대구에서 매설된 온천수 관로가 터졌고 11일에는 서울 양천구 목동 아파트 인근에 매설된 온수관이 파열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누리꾼들은 “지역난방공사 고액연봉받으면서 뭐하는 거지” “일산 목동 집값 떨어지는 소리 들리네”등 반응을 보였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