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권양숙’에 4억 5000만원의 사기를 당한 윤장현 전 광주시장이 10일 검찰에 출석해 14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밤늦게 귀가했다.
검찰은 윤 전 시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직권남용, 업무방해 혐의로 조사했다.
윤 전 시장은 오전 9시 55분쯤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뒤 밤 11시 45분쯤 광주지검 청사를 나섰다.
검찰은 11일 윤 전 시장을 한 차례 더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윤 전 시장은“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공인으로서 부끄러움 없이 사실에 입각해 성실히 조사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다른 사람도 아니고 전직 시장이 보이스피싱에 당하다니” “광주시민들 얼굴에 먹칠을 했다”등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