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명성교회 부자 세습..."세습이 아닌 십자가와 고난을 물려주는 것"

[글로벌이코노믹 온기동 기자] 최근 대형교회의 세습문제가 사회적인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이 문제를 심층적으로 다뤄달라는 시청자들의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3일 명성교회 예배에서 김삼환 원로 목사는 “교회세습은 일반적으로 기업에서 하는 물려주는 것과는 전혀 다르다”며
“교회는 세습이 아니라 십자가를 물려주는 것, 고난을 물려주는 것이다. 교회를 세습차원의 시각으로 보는 건 그들이 타락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김 원로목사는 마귀란 단어를 10번 사용 세습에 강력히 반대하는 이들을 비난했다.

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은 14일 명성교회 세습과 관련 논평에서 “명성교회 세습은 탐욕 때문에 벌어졌다. 김하나 목사의 자진 사임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세반연은 “명성교회뿐만 아니라 국내교회의 세습은 없어져야 한다. 교회 세습이 사라질때까지 교인. 시민들과 협력해 투쟁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시민들은 “김정은 3대 세습만 비난할 게 못된다” “저런 교회에 헌금 내는게 아까울 것 같다” 등 반응을 보였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