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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인상 효과 '눈가리고 아웅?'... "숫자는 속이지 못해 있는 그대로 발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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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인상 효과 '눈가리고 아웅?'... "숫자는 속이지 못해 있는 그대로 발표해야"

[글로벌이코노믹 온기동 기자] 최저임금 인상 긍정효과가 90%라고 언급했던 청와대가 논란이 일자 자료를 공개했다.

자료를 보면 최저임금 인상에 직격탄을 맞은 실직자나 자영업자는 빠져 있어 ‘눈가리고 아웅’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통계청이 지난달 24일 발표한 가계소득 동향조사에서 소득 하위 20% 계층의 소득은 1년 전 보다 8% 줄어든 반면 소득 상위 20% 계층의 소득은 9.3% 늘었다.

개인별 근로소득을 기준으로 분석했다는 건 데 논란이 깨끗이 해소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최저임금 인상 정책을 두둔하자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도대체 90%라는 수치가 어떻게 나온 거냐”고 반발했다.

이에 홍장표 경제수석은 “통계청 원자료를 개인 근로소득이 하위 10%만 작년 같은 시기 대비 1.8%포인트 하락했고 나머지 90%는 지난해 대비 2.9%포인트에서 8.3%포인트 증가했다”며 “문 대통령 90% 발언은 이런 분석이 바탕이 됐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지지율 높다고 어물쩍 넘기다간 한순간에 무너진다” “숫자는 속이지 못한다 있는 있는 그대로 발표해야” 등 반응을 보였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