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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우울증 앓던 임산부 아파트서 투신... 밑에서 받아내려던 남자친구도 중상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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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우울증 앓던 임산부 아파트서 투신... 밑에서 받아내려던 남자친구도 중상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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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온기동 기자] 아파트에서 투신하는 임신부 여자친구를 밑에서 받아 내려다 여자친구는 숨지고 남자친구는 크게 다쳤다.

8일 오전 8시 12분쯤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의 한 25층짜리 아파트 15층에서 A(20.여)씨가 가 베란다 난간에 매달려 있다 아래로 떨어져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떨어지는 A씨를 맨손으로 받으려던 남자친구 B(24)씨도 크게 다쳐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들은 임신부인 A씨는 최근 극심한 우울증을 앓아 약을 복용해 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집안내에서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사고 당일 새벽부터 A씨가 남자친구와 통화하면서 자살을 암시하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가족과 남자친구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