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 한 관계자는 “안 지사가 평소 여성 팬들과 공개적인 스킨십이 자연스러운 것을 많이 봤다. 공석이나 사석에서 접촉을 수차례 봤지만 의심이 안들었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평소 소수자 인권과 권익을 강조하는 대표적인 정치인이라 충격이 더 큰 것 같다.
지난해 9월 스위스에서 열린 ‘인권 패널 토의’에 발표자로 나섰을 때 김 비서도 동행했는데 당시에도 성폭력이 있었다는 것이다.
충남도민인 모석붕(46)씨는 “충남지역에서 큰 인물로 기대를 걸고 있었는데 너무 실망이다”며 “어차피 터질 일 빨리 터진 게 다행”이라고 말했다.
대전에서 자영업을 하고 있는 김모(56)씨는 “충남도정 역사상 가장 치욕스럽다”고 분노를 표출했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