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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정무비서 폭로에 충남도민들 멘붕... "충남도정 역사상 가장 치욕스럽다" 분노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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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정무비서 폭로에 충남도민들 멘붕... "충남도정 역사상 가장 치욕스럽다" 분노 폭발

김지은 정무비서가 안희정 충남도지사로부터 성폭행 당했다고 주장했다. 사진=JTBC 뉴스룸.이미지 확대보기
김지은 정무비서가 "안희정 충남도지사로부터 성폭행 당했다"고 주장했다. 사진=JTBC 뉴스룸.
[글로벌이코노믹 온기동 기자] 안희정 충남도지사 수행비서 김지은씨의 5일 성폭행 폭로이후 충남도민들은 “믿는 도끼에 발등이 찍혔다”며 맨붕 상태에 빠졌다.

충남도의 한 관계자는 “안 지사가 평소 여성 팬들과 공개적인 스킨십이 자연스러운 것을 많이 봤다. 공석이나 사석에서 접촉을 수차례 봤지만 의심이 안들었다”고 말했다.
충남도청 직원들은 김지은씨 주장대로 또 다른 피해자가 있다고 한 것과 관련 “김씨가 끝이 아니라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올까 도청 전체가 긴장상태에 있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평소 소수자 인권과 권익을 강조하는 대표적인 정치인이라 충격이 더 큰 것 같다.

지난해 9월 스위스에서 열린 ‘인권 패널 토의’에 발표자로 나섰을 때 김 비서도 동행했는데 당시에도 성폭력이 있었다는 것이다.

충남도민인 모석붕(46)씨는 “충남지역에서 큰 인물로 기대를 걸고 있었는데 너무 실망이다”며 “어차피 터질 일 빨리 터진 게 다행”이라고 말했다.

대전에서 자영업을 하고 있는 김모(56)씨는 “충남도정 역사상 가장 치욕스럽다”고 분노를 표출했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