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재는 이날 경찰청사에 출두해 “취임 후 카드를 쓸 때 연맹카드와 내 카드를 헷갈려 20만여원을 잘못 사용했지만 모두 갚았다"며 단순 실수라고 말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이날 김 총재를 상대로 배임 및 뇌물수수 혐의 등을 중점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김 총재의 과거정치 행보도 재조명 되고 있다.
김 총재는 2012년 박근혜 후보의 지지를 선언하면서 호남계 친박의 대표적 인물로 변신한다.
노무현에서 박근혜로의 ‘변신한 사람’이라는 수식어가 붙어 다닌다. 김 총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바닥까지 떨어진 상태다.
정치권에서는 “정치경력으로 보면 절대 야당 인사였던 인물인데 박근혜 정부에 협조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고 말했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