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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난사로 하룻밤 사이 56명 연속살해 우범곤 왜?... 동거인과 말다툼후 흥분 상태서 우발적 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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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난사로 하룻밤 사이 56명 연속살해 우범곤 왜?... 동거인과 말다툼후 흥분 상태서 우발적 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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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난사로 수많은 사람을 죽인 우범곤이 19일 주목 받고 있다.

우범곤은 하룻밤 사이 56명을 연속살해하고 자살한 대한민국의 경찰관이다.
1982년 4월 26일 오후 7시 30분에 예비군 무기고에서 카빈소총 2정, 실탄 180발, 수류탄 7발을 들고 나왔다.

우범곤은 우선 우체국에서 일하던 집배원과 전화교환원을 살해하여 외부와의 통신을 두절시킨 후, 궁류면 내 4개 마을을 돌아다니며 전깃불이 켜진 집을 찾아다니며, 총을 쏘고 수류탄을 터뜨렸다.
자정이 지나자 우범곤은 총기 난사를 멈추고 평촌리 주민 서인수의 집에 들어가 일가족 5명을 깨운 뒤, 4월 27일 새벽 5시경 수류탄 2발을 터뜨려 자폭했다. 이 사건으로 주민 56명이 사망하는 참혹한 사태가 벌어졌으며, 3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 사건으로 당시 내무부 장관이었던 서정화가 자진 사퇴하고, 후임으로 노태우가 내무부 장관으로 임명되면서 정치계에 입문하게 되었다.

경찰은 평소 술버릇이 나빴던 우범곤이 동거인과 말다툼을 벌인 뒤 흥분 상태에서 우발적인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결론지었다.


온기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