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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소닉, 2024년 회계연도에 역대 최고 지출 예산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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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소닉, 2024년 회계연도에 역대 최고 지출 예산 발표

절반 이상 전기차 배터리 생산 늘리는 데 사용

파나소닉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파나소닉 로고. 사진=로이터
일본 파나소닉은 2024년 회계연도에 7000억 엔(약 6조7291억 원)의 역대 최고 지출 예산을 발표했다고 닛케이아시아가 19일(현지 시간) 보했다.

쿠스미 유키 파나소닉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북미 전기차 시장 확대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기차 배터리를 회사 사업 전략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있다.
파나소닉의 2024년 회계연도 지출 예산은 전년 동기 대비 130% 폭증했고, 2008년 회계연도에 기록된 최고 수준인 4944억 엔(약 4조7530억 원)을 웃돌았다.

2024년 회계연도의 지출 예산 중 배터리 관련 사업에 사용될 자금은 약 3810억 엔(약 3조6628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해졌고, 전 회계연도의 배터리 관련 지출보다 4배 넘게 폭증했다.

파나소닉은 미국 캔자스주에서 배터리 공장을 짓고 있으며 2025년 회계연도부터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파나소닉 자회사인 파나소닉 에너지는 네바다주에서 테슬라와 합작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생산 능력은 50GWh다.

쿠스미 CEO는 “자사는 2024년 혹은 2025년에 오사카현에서 배터리 연구·개발(R&D) 기지 두곳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업 포트폴리오를 검토할 목적으로 자사의 관리를 촉진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나소닉은 이번 회계연도의 연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2% 늘어난 3500억 엔(약 3조3648억 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