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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도 탈레가온 공장 인수해 초소형 전기차 생산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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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도 탈레가온 공장 인수해 초소형 전기차 생산 나선다

K1 플랫폼 기반 최대 135kW 출력·2025년 출시 유력

현대자동차가 인수가 확실시 되고 있는 GM의 옛 생산공장인 탈레가온 공장. 사진=GM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자동차가 인수가 확실시 되고 있는 GM의 옛 생산공장인 탈레가온 공장. 사진=GM
현대자동차가 인수를 앞두고 있는 인도 탈레가온 공장의 활용방안에 대한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새롭게 인수한 탈레가온 공장에서 초소형 마이크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전기차(EV)를 생산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현대자동차의 탈레가온 공장인수가 임박한 가운데, 14일(현지시간) 인도 이코노믹타임즈(The Economic Times)는 현대자동차가 탈레가온 공장에서 전동화된 초소형 마이크로 SUV를 출시할 것으로 예측했다.
현대자동차가 계획하고 있는 마이크로 SUV는 현대자동차가 주력하고 있는 아이오닉5나 아이오닉6보다 훨씬 크기가 작기 때문에 현대자동차의 공용전기플랫폼인 E-GMP 플랫폼이 적용되지 않고 소형차용 K1플랫폼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명확한 것은 아니지만 최대 135kW의 출력을 낼 수 있는 전기모터가 탑재되고 2025년 출시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올해 9월 본격적으로 개발을 시작해 첫해에 수출을 포함해 5만~6만대, 그 다음해에 7만대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탈레가온 공장 인수에 성공할 경우 2025년 현대자동차의 생산능력은 1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자동차는 첸나이 공장의 생산량을 6월까지 76만대에서 82만대까지 늘릴 계획이며 새롭게 인수할 탈레가온 공장은 최대 18만6000대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현대자동차는 전략적 협력사들에게 탈레가온 공장 주변 생산시설의 투자준비를 요청하는 등 본격적으로 탈레가온 공장의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탈레가온 공장을 인수해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할 경우 폭증하고 있는 인도시장 수요와 수출 수요 해소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