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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서부 전선 이상 없다' 아카데미 시상식 4관왕…작품상 수상은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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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서부 전선 이상 없다' 아카데미 시상식 4관왕…작품상 수상은 실패

'에·에·올' 주요 부문 석권…'피노키오' 장편 애니메이션 수상

영화 '서부 전선 이상 없다'. 사진=넷플릭스이미지 확대보기
영화 '서부 전선 이상 없다'. 사진=넷플릭스
1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리스(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서부 전선 이상 없다'가 4개 부문을 수상했다. 그러나 당초 기대를 모았던 작품상 수상에는 올해도 실패했다.

'서부 전선 이상 없다'는 올해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각색상, 음악상, 미술상, 분장상, 촬영상, 음향상, 시각효과상, 장편국제영화상 등 9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이는 '이니셰린의 밴시'와 함께 전체 후보작 중 두 번째로 많은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서부 전선 이상 없다'는 음악상(볼케르 베르텔만)과 미술상(에르네스틴 히퍼), 촬영상(제임스 프렌드), 장편국제영화상(에드워드 버거)을 수상했다. 수상이 유력했던 장편국제영화상을 제외하면 주요 기술상 트로피를 가져오며 영화의 완성도를 입증했다.

이 밖에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인 '기예르모 델토로의 피노키오'는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했다. 넷플릭스는 올해 장편 애니메이션상 후보에 '기예르모 델토로의 피노키오' 외에 '씨 비스트'까지 후보로 올리며 애니메이션 명가 디즈니를 누르고 저력을 보였다.

현재 디즈니플러스에서 서비스 중인 '블랙팬서: 와칸다 포에버'는 의상상을 수상했다. 당초 안젤라 바셋이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 최초로 오스카 배우 부문상을 수상할 것으로 예측됐으나 실패했다.

한편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의 승자는 최다 부문인 11개 부문 후보에 오른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가 차지했다.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올해 작품상과 감독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각본상, 편집상 등 주요 부문 트로피를 모두 가져오면서 올해 최고의 영화 자격을 증명했다.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웨이브와 왓챠에서 시청할 수 있다. 단 왓챠에서는 왓챠 개봉관을 통해 개별구매해야 한다.


여용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d093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