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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경제 재개로 국제유가 안정세 전망…배럴당 80달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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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경제 재개로 국제유가 안정세 전망…배럴당 80달러선

중국 경제 재개로 국제 유가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경제 재개로 국제 유가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석유 수요 회복에 대한 희망으로 24일(현지시간) 국제 원유 가격이 안정세를 보였다.

24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국으로부터의 연료 수요 회복에 대한 희망으로 세계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와 미국 원유 재고 예상 증가가 상쇄되면서 유가가 안정되었다.
브렌트(Brent) 원유는 배럴당 88.26달러를 기록해 0.07달러로 0.1% 상승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는 0.14달러 상승한 81.76달러를 기록했다.

오안다(OANDA)의 분석가 에드워드 모야(Edward Moya)는 "(미국) 경제가 여전히 뒤집힐 수 있으며 일부 에너지 거래자들은 중국의 원유수요가 이번 분기에 얼마나 빨리 회복할 것인지에 대해 여전히 회의적이다"고 말했다.

지난 23일 실시한 로이터 통신 예비 여론조사에 따르면 재고 측면에서 미국 원유와 휘발유 주식은 상승한 반면 증류 주는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JP모건은행은 중국 원유수요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도 2023년 브렌트 원유 가격은 배럴당 평균 90달러로 전망치를 유지했다. JP모건 은행은 주요 지정학적 이벤트가 없다면 올해는 수요보다 공급이 많은 만큼 2023년에는 유가가 100달러를 돌파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달러는 유로화 대비 9개월 만에 최저치에 근접했고, 거래자들이 미국의경기 침체 가능성과 연준 정책 경로를 계속 추정하면서 엔화 대비 최근 상승세로 돌아섰다. 글로벌 경기 하강 우려가 완화되면서 석유선물과 옵션에 투자자들이 빠른 속도로 다시 몰리고 있다.

24일 S&P 글로벌의 플래시 종합 구매 관리자지수에 따르면, 유로존 사업 활동은 1월에 기습적으로 완만한 성장으로 돌아왔지만, 영국의 민간 부문 경제 활동은 2년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떨어졌다.

노훈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unjuro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