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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1만명 정리해고로 홀로렌즈·혼합현실 프로젝트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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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1만명 정리해고로 홀로렌즈·혼합현실 프로젝트 중단

최근 1만명의 직원을 해고한 마이크로소프트.이미지 확대보기
최근 1만명의 직원을 해고한 마이크로소프트.
마아크로소프트(MS)는 직원 1만명 정리 해고로 회사의 홀로렌즈(HoloLens)와 헤드셋 기반 프로젝트가 일시 중단될 수 있다고 밝혔다.

홀로렌즈는 MS에서 개발 및 제조한 증강 현실(AR)/혼합 현실(MR) 헤드셋이다.
MS는 구글, 아마존, 그리고 다른 주요 기술 회사들과 함께, 경기 둔화에 직면해 상당 수의 직원들을 해고해왔다. 코로나 대유행 기간 동안 고용된 근로자들은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해고되고 있지만, 이는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대량 해고는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의 VR 및 AR 노력에 피해를 줄 수 있다. 윈도우 센트럴(Windows Central)의 소식통은 2017년 MS에 인수된 알트스페이스VR(AltSpaceVR)의 전체 팀이 지난 주에 해고되었으며, 3월에 회사가 완전히 문을 닫았다고 말한다.

알트스페이스VR은 2013년 에릭 로모(Eric Romo)가 설립한 소셜 VR 플랫폼으로 2015년 5월에 첫 제품을 출시했다. 2017년에 MS가 인수했으며 현재는 MS 엔지니어링 그룹내 혼합 현실 사업부의 일부이다.

알트스페이스VR은 이전에 MS의 자체 ‘메타버스’ 작업을 주도했지만 이제는 마이크로소프트 메시(Mesh)를 잠재적인 대체품으로 남겨둔다.

마이크로소프트 메시는 MS에서 개발한 협업 및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이다.

회사에서 추려낸 또 다른 전체 팀은 가상 공간 내에서 공간 앵커를 생성하기 위한 교차 플랫폼 시스템인 ‘MS’ 혼합현실 툴 킷(Mixed Reality Tool Kit, MRTK) 프레임워크 뒤에 있는 팀이다. MRTK는 유니티 VR(Unity VR) 통합뿐만 아니라 메타(Meta)에서 제작한 헤드셋과 MS 자체 홀로렌즈를 사용하여 약간의 성공을 거두었다.
혼합현실 툴 킷-유니티(MRTK-Unity)는 유니티에서 플랫폼 간 혼합현실(MR) 앱 개발을 가속화하는 데 사용되는 일련의 구성 요소 및 기능을 제공하는 MS 기반 프로젝트이다

MRTK 및 알트스페이스 VR 팀을 제거하면 MS가 홀로렌즈 헤드셋 작업을 계속할 동기가 거의 없다. 지난 몇 년 동안 작업이 축소되는 동안 MS는 미군과 홀로렌즈 계약을 확보하려고 노력했지만 프로그램 문제로 인해 의회에서 이 역시 뒤로 밀렸다.

AR과 VR 노력 배후에 있는 주요 팀들을 추려내는 것은 마이크로소프트가 메타(Meta)의 확립된 노력과 애플의 오랜 비전을 위한 분야를 열어두고 ‘메타버스’ 개념으로 길을 이끄는 데 관심이 없다는 것을 나타낼 수 있다.

애플은 2023년 초 헤드셋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세업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