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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기니만서 연락 끊긴 SK해운 오션호..."외교부서 대응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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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기니만서 연락 끊긴 SK해운 오션호..."외교부서 대응 중"

SK해운 계열 SK비앤티 소속 벙커링 선박으로 확인돼

SK해운 소속 계열 SK비앤티 소속의 5700dwt급 벙커링선 '오션호'가 지난 23일(현지시간) 밤 마지막 교신을 마친 뒤 연락이 두절했다. 사진은 SK해운의 벙커링선. 사진=SK해운이미지 확대보기
SK해운 소속 계열 SK비앤티 소속의 5700dwt급 벙커링선 '오션호'가 지난 23일(현지시간) 밤 마지막 교신을 마친 뒤 연락이 두절했다. 사진은 SK해운의 벙커링선. 사진=SK해운
아프리카 중서부의 기니만에서 연락이 두절된 SK해운 소속 오션호가 단순 연락두절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션호는 23일(현지시각) 밤 마지막 연락을 취한 뒤 현재까지 연락이 되지 않으면서 인근 해역에서 활동 중인 해적들에 대한 피랍설이 현지 매체들에 의해 제기됐다.
25일 SK해운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션호는 연락두절인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SK해운 관계자는 "외교부가 대응을 하고 있기 때문에 자세한 사안을 설명할 순 없지만 피랍 등의 심각한 문제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단순 해프닝 정도로 이해해 달라"고 전했다.

오션호는 5700dwt급 벙커링 선박으로 SK해운의 싱가포르법인인 SK비앤티 소속 선박이다. 오션호는 23일 밤 코트디부아르 아비장에서 240해리(약 445km) 떨어진 공해상에서 23시 정도에 마지막 연락을 취한 뒤 현재까지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해당 해역은 해적활동이 활발했던 지역으로, 국제해사국(IMB)은 지난 10월 기준 13건의 해적행위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보안업체인 아프리카리스크컴플라이언스(ARC)는 "약 24시간 동안 이 지역에서 (해당선박이) 표류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오션호 연락두절 사고와 관련, 한국해운협회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SK해운은 과거 SK그룹 계열사였지만 2018년 9월 사모펀드운용사인 한앤컴퍼니에 매각됐다. 지난해 말 기준 SK㈜가 전체 지분의 16.35%를 보유 중이며, 오션호가 소속된 SK비앤티는 해상급유 전문업체로 알려졌다.


서종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ojy7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