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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란트,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개인방송 콘텐츠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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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란트,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개인방송 콘텐츠 등극

GTA 5·LOL 등 제쳐…9월 '발로란트 챔피언스' 영향

'2022 발로란트 챔피언스'에서 우승한 브라질의 라우드 선수들이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라이엇 게임즈이미지 확대보기
'2022 발로란트 챔피언스'에서 우승한 브라질의 라우드 선수들이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글로벌 1인 미디어 시장에서 라이엇 게임즈의 1인칭 슈팅게임 '발로란트'가 락스타 게임즈 '그랜드 테프트 오토(GTA) 5'를 제치고 가장 인기 있는 방송 콘텐츠로 집계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유럽 개인방송통계분석 기업 스트림해칫에 따르면 '발로란트'는 올 9월 월간 누적 시청 시간 1억4500만시간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 1위 'GTA 5'를 1300만시간 차이로 제치고 1위에 오른 기록이다.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18일까지 '발로란트 월드 챔피언스'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선 브라질의 라우드가 우승, 미국 옵틱 게이밍이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한국의 DRX는 3위를 기록했다.

게임대회 시청률 분석 플랫폼 'e스포츠 차트'에 따르면, 올해 발로란트 챔피언십을 트위치·유튜브 등 1인 미디어로 시청한 이들의 총 누적 시청시간은 6077만시간이었다. 최고 동시 시청자는 150만54804명으로 집계됐다.

2022년 9월 트위치·유튜브·페이스북 등 3대 플랫폼의 이용자들이 게임 방송을 시청한 월간 누적 시간을 나타낸 차트. 사진=스트림해칫이미지 확대보기
2022년 9월 트위치·유튜브·페이스북 등 3대 플랫폼의 이용자들이 게임 방송을 시청한 월간 누적 시간을 나타낸 차트. 사진=스트림해칫

발로란트와 GTA 5 외에도 라이엇 게임즈의 또 다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이 3위에 올랐다. 지난 9월 29일, 이른바 '롤드컵'이라 불리는 국제 대회 'LOL 월드 챔피언십'이 개막한만큼 10월에는 더욱 많은 시청자가 몰릴 전망이다.

발로란트의 경쟁작인 밸브 코퍼레이션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가 5위에 올랐다. 또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배틀로얄 슈팅 게임인 일렉트로닉 아츠(EA) '에이펙스 레전드'가 6위를 차지했다.

LOL과 유사 장르인 MOBA(Multiplayer Online Battle Arena) 장르 게임들도 순위에 들었다. 'LOL'의 원조격 게임으로 알려진 밸브 '도타2'가 7위, 중국의 문톤이 개발한 '모바일 레전드'가 8위에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 '마인크래프트'와 에픽게임즈 '포트나이트' 등 이른바 '메타버스 게임'으로 분류되는 샌드박스 게임들이 각각 4위, 9위를 기록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MMORP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10위였다. 국산 게임은 10위 안에 들지 못했다.

스트림해칫이 발표한 자료는 트위치·유튜브·페이스북 게이밍 등 3개 플랫폼의 개인 방송 데이터를 토대로 분석한 것이다. 중국 내 이용자들의 1인 미디어 관련 데이터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