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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 권도형 "도주한 적 없다" vs 檢 "명백한 도주…신변 확보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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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 권도형 "도주한 적 없다" vs 檢 "명백한 도주…신변 확보할 것"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이사. 사진=테라폼랩스 유튜브이미지 확대보기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이사. 사진=테라폼랩스 유튜브
검찰이 지난 14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체포 영장이 발부된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이사가 검찰을 피해 도주중이라고 발표했다. 권도형 대표가 앞서 "도주를 시도한 적 없다"고 발표한 것에 반박한 것이다.

권도형 대표는 지난 18일 오전 3시 경 SNS를 통해 "나는 도주중이거나, 그와 유사한 상태가 아니다"라며 "정부 기관 등이 소통을 요청한 것에 전포적으로 협력하고 있으며, 숨기는 것 또한 없다"는 내용의 성명문을 내놓았다.

이에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은 즉각 "권도형 대표는 지난 4월 싱가포르로 출국한 뒤 국내 회사를 해산하는 등, 도주하려는 의도를 명백히 드러냈다"며 "압수수색 과정에 전혀 협조하지 않고, 출석 의사가 없다고 밝혀온 만큼 신속히 신병 확보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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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 트위터

테라폼랩스가 운영하는 블록체인 '테라'는 지난 5월 9일 '테라 폭락 사태'의 주인공이 됐다. 1달러와 같은 가격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인 테라USD(UST)와 70달러대에 거래되던 테라(LUNA)가 사흘만인 11일 각각 30센트, 가장 낮은 거래 가능 단위 1사토시(0.00000001비트코인, 약 0.3원)으로 폭락했다.

폭락 사태 8일 후인 같은 달 19일,투자자들을 대표해 법무법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가 권 대표 등 관계자들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의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소했다.

남부지검은 특수 수사팀을 배치해 해당 사건을 조사, 올 7월 업비트 등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를 압수수색,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이달 14일에는 권도형 대표를 포함 테라 관계자 총 8명을 상대로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인해 체포 영장이 발부됐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