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한 은행 외벽에 전세자금대출 관련 안내문이 붙어있다. [사진=뉴시스]](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20729121759028459d71c7606b112221167235.jpg)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중 금융기관 가중 평균 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 은행의 신규 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3.9%로 전월 대비 0.22%포인트 상승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대출금리는 연 4.23%로 전월 대비 0.09%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13개월 연속 상승세인데다, 지난 2013년 9월(4.26%) 이후 약 9년 만에 최고치다.
이 중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4.04%로 전월 대비 0.14%포인트 상승했으며, 일반신용대출은 0.22%포인트 증가하며 6%를 기록했다. 특히 일반신용대출 금리 역시 2013년 8월(6.13%)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규취급액기준 은행 대출금리 추이 [자료=한국은행]](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20729121921082879d71c7606b112221167235.jpg)
기업대출금리는 3.84%로 전월 대비 0.24%포인트 상승했다. 이 중 대기업대출 금리는 3.59%로 0.24%포인트 상승했으며, 중소기업대출도 4.06%로 0.27%포인트나 상승했다.
6월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기준 저축성 수신금리는 연 2.41%로 전월 대비 0.39%포인트나 상승했다. 이 중 순수저축성예금금리는 전월 대비 0.37%포인트 상승했으며, 시장형 금융상품금리는 0.46%포인트나 급등했다.
이로 인해 예금은행의 신규 대출금리와 저축성 수신금리 차는 1.49%포인트로 전월 대비 0.17%포인트나 축소됐다. 반면 잔액 기준 예금은행의 총수신금리는 1.17%, 총대출 금리는 3.57%로 예대금리차는 전월 대비 0.03%포인트 확대된 2.4%포인트였다.
이에 대해 송재창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 팀장은 "일반신용 대출금리가 장단기 지표금리 상승 등으로 증가했다"며 "주택담보, 보증 대출금리가 가산금리 인하, 일부 은행의 잔금 및 중도금대출 취급 등으로 상승폭이 제한되면서 전체 가계대출 금리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신민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o63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