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는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 은행 JP모건은 최근 비트코인 생산 비용이 지난 달에 50% 하락했음을 시사하는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니콜라스 파니기리초글루(Nikolaos Panigirtzoglou)가 이끄는 JP모건 전략가는 이러한 하락이 캠브리지 비트코인 전기 소비 지수(Cambridge Bitcoin Electricity Consumption Index)의 데이터에 따라 전기 사용량이 감소한 가운데 발생했다고 적었다.
거대 은행은 이것이 채굴자들이 수익성을 보호하고 효율적인 장비를 배치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큰 장애물이 될 수도 있다.
JP모건 전략가들은 "광부들의 채산성을 확실히 돕고 잠재적으로 광부들의 비트코인 보유자산 매각 압력을 줄여 유동성을 높이거나 디레버리징을 할 수 있지만 앞으로 비트코인 가격 전망에는 생산원가 하락이 부정적으로 인식될 수 있다"고 말했다. 생산원가는 일부 시장 참여자들에 의해 약세장에서 비트코인의 가격대의 하한선으로 인식되고 있다.
비트코인 채굴기 자본금
2022년 2분기 동안 비트코인 채굴자들은 매도세를 보였다. 비트코인 가격이 2021년 11월 사상 최고치에서 70%나 떨어짐에 따라 채굴자들은 운영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생산량보다 더 많은 BTC를 매각해야 했다.
지난달 JP모건 전략가들은 비트코인이 3분기에도 매도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채굴자들은 앞으로 보유 자산을 청산할 가능성이 더 크다. 또한, 만약 BTC 생산 가격이 JP모건 기준으로 1만3000달러에 도달했다면, 채굴자들은 새로운 BTC 생산으로 상당한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온체인 데이터 제공업체인 글래스노드(Glassnode)는 최근 LTH(장기 보유자) 항복에 대해 "LTH 항복이 진행 중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아직 궁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긍정적인 측면에서 비트코인(BTC)은 여전히 약 2만2500달러에서 200일 EMA를 넘어야 하고 그 수준 이상을 유지해야 상승세를 재개할 수 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