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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美 레드우드 머티리얼즈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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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美 레드우드 머티리얼즈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참여


제43회 방콕 국제모터쇼에서 찍힌 도요타 로고이미지 확대보기
제43회 방콕 국제모터쇼에서 찍힌 도요타 로고


미국 스타트업 레드우드 머티리얼즈는 최근 일본 도요타 자동차가 포괄적인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이니셔티브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21일(현지시각) 발표했다.

미 포드 자동차사와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인 파나소닉 홀딩스를 협력사로 둔 레드우드 머티리얼스는 수입 소재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임으로써 전기차 비용을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폐쇄 루프 배터리 생태계를 구축 중에 있다.

창업 5년차인 이 회사는 네바다 북부 175에이커의 캠퍼스에서 초기 공정 작업에 집중하고 있으며 미국 남동부에 또 다른 복합단지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JB 스트라우벨 최고경영자(CEO)이자 설립자는 인터뷰에서 말했다.

이 새로운 시설은 도요타가 계획한 13억 달러 규모의 노스캐롤라이나 배터리 공장뿐만 아니라 포드가 계획한 테네시와 켄터키 배터리 공장도 한국의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온과 함께 공급할 수 있게 된다.

레드우드 머티리얼스는 2025년까지 양극과 음극 부품의 생산량을 100GWh(연간 100만 EV용 배터리 공급 가능), 그리고 2030년에는 500GWh(연간 500만 EV 이상 공급 가능)로 늘릴 것이라고 스트라우벨 CEO는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2030년까지 연간 200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테슬라를 포함한 전 세계 전기차 생산량은 4000만대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트라우벨은 레드우드 머티리얼스가 테슬라와 다양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 발표할 수준은 아니다고 말했다.

도요타는 20년 이상 프리우스라는 이름으로 하이브리드 전기차를 만들어 왔다. 자동차의 평균 수명이 약 12년인 일부 초기 프리우스 모델은 곧 사용 연한이 다 된다. 폐차 처리되는 과정에서 니켈 금속 수소화 배터리를 재활용하고 니켈 및 구리 등의 재료를 배터리 공급망에 재도입하여 원자재를 대체할 수 있게 된다.


이진충 글로벌이코노믹 명예기자 jin2000k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