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워런 버핏 투자' 비야디, 중국 3대 자동차 회사로 발돋움…시총 191조 돌파

공유
1

'워런 버핏 투자' 비야디, 중국 3대 자동차 회사로 발돋움…시총 191조 돌파

버크셔 해서웨이 뒷받침 성과, 테슬라와 경쟁

비야디 시총은 처음으로 1조 위안을 돌파했다. 사진=비야디이미지 확대보기
비야디 시총은 처음으로 1조 위안을 돌파했다. 사진=비야디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이 투자한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비야디가 시가총액 1조 위안(약 191조400억원)을 처음으로 돌파했다고 선전데일리가 1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선전증권거래소에 상장한 비야디의 10일 종가는 장중 최고가 350위안(약 6만6864원)에서 전거래일보다 8.19% 급등한 348.8위안(약 6만6634원)으로 하락했지만 시총 1조200억 위안(약 194조7996억 원)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비야디 주가는 13일 장중 한때 358.86위안(약 6만8535원)으로 급등해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으나 종가는 전거래일과 같은 348.8위안이기 때문에 시총 기록을 경신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비야디는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 중 시총 1조 위안을 돌파한 첫 기업으로 기록됐다.

바야디는 시총 1조 위안을 돌파하기 이틀 전 시총 1273억2000만 달러(약 163조7589억 원)로 폭스바겐을 제치고 글로벌 자동차 제조 시장에서 3위를 차지했고, 10대 자동차 기업 중 유일한 중국계 기업이 됐다.

4월과 5월 비야디는 중국의 대규모 봉쇄 사태에서도 판매량과 생산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비야디가 자체 생산한 배터리의 설치량은 급증했다.

4월 대부분 자동차 제조업체가 생산량과 판매량이 급감한 가운데 비야디는 판매량 10만대를 돌파했고,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1위에 올랐다. 비야디에 밀린 글로벌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4월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량은 전월 대비 97.6% 폭락한 1512대에 불과했다.

각 기업들이 생산 능력을 회복시키고 있는 5월 비야디의 생산량과 판매량은 각각 11만8135대와 11만4943대로 전년 동월 대비 270%와 250% 급증했고, 또 다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상하이 등 지역의 봉쇄 해제 등에 따라 시장 수요는 증가할 것이며 비야디의 전기차 판매량도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

현재 중국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이 되어가고 있다. 5월 순수전기차와 하이브리드카를 포함한 전기차 판매량은 105.2% 폭증해 44만7000대에 달했다.

중국 승용차협회의 데이터에 따르면 1~5월 중국 전기차 누적 판매량은 200만대를 돌파했고, 전년 동기 대비 11.2% 폭증했다.

또 비야디는 CATL에 이어 중국 2대 전기차 배터리 생산 기업이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4월 비야디의 배터리 설치량은 4.27GWh로 LG에너지솔루션을 추월해 중국시장과 세계시장 2위를 차지했다. 5월 비야디의 배터리 설치량은 6.203GWh로 집계됐고, 올해의 누적 설치량은 27.183GWh다.

비야디가 1분기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차지한 점유율은 11.1%로 집계됐고 LG에너지솔루션을 따라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CATL 4월 생산량은 상하이공장의 가동 중단으로 인해 3월보다 약 40% 감소하고, 전년 동월 대비 58.1% 증가한 13.3GWH로 집계됐다.

CATL 배터리 설치량은 여전히 비야디보다 많았으나 시장점유율은 기존의 50% 가까이에서 38.2%로 떨어졌고, 비야디의 시장점유율은 32.18%로 늘어났다.

현재 비야디가 생산한 배터리는 주요 자체 생산한 전기차에 탑재하고 있는데 더 많은 전기차 제조업체에 배터리를 공급하기 위해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비야디는 배터리 생산 공장 설립 프로젝트 13개를 발표했고, 예상한 총 생산 능력은 326GWh에 달할 전망이다.

건설 중인 배터리 생산 기지를 포함한 비야디의 배터리 생산 능력은 421GWh로 추산됐다.

선전증권거래소에 상장한 비야디는 14일 한국 시간 오후 2시 05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2.82% 하락한 338.95위안(약 6만4753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