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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품만 판다더니"…발란, 가품 논란에 신뢰도 타격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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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품만 판다더니"…발란, 가품 논란에 신뢰도 타격 불가피

회사 측 "200% 보상에 구매한 제품 정품으로 전달"
누리꾼들 '발란' 불신 반응도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명품 거래 플랫폼 반란이 가품 논란에 휩싸였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발란에서 판매한 '나이키 에어 조던1X트레비스 스캇 레트로 하이 모카'가 가품인 사실이 드러났다.
가품 논란은 지난달 이를 발란에서 구입한 A씨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가품 의혹을 제기하면서 확산됐다. 해당 제품은 미국 래퍼 트레비스 스캇과 나이키가 협업해 만든 한정판 신발이다. 리셀가만 정사가 대비 10배를 웃도는 제품이다.

같은 모델을 갖고 있던 A씨는 발란에서 산 '나이키 에어 조던1X트레비스 스캇 레트로 하이 모카'가 보유 중이던 것 제품과 차이가 난다며 발란 측에 항의했다. A씨는

발란은 A씨의 제품을 회수해 한국명품감정을 통해 감정을 진행했고 최종 가품 판정을 받았다. 이에 발란은 A씨에 환불 등의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발란 관계자는 "가품 구매 시 200% 보상하겠다는 정책에 따라 고객에 환불 조치를 했다"라며 "더불어 구매했던 제품의 정품을 직접 구해 고객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또 "고객이 정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책임이 기업에 있는 만큼 정품을 구매할 수 있는 환경 구축을 위한 대응 방안을 수립 중"이라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백화점 말고 답이 없는건가", "발란 정도면 대형 명품 플랫폼인데 짝퉁이라니 충격", "정품만 판다고 당당히 말하더니 무슨 일", "나도 이용했었는데 혹시 내가 산 것도 짝퉁?" 등의 반응을 보였다.

송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sy12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