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스텔란티스·폭스바겐, 배기가스 조작으로 3000억원 대 합의금 지급

공유
0

스텔란티스·폭스바겐, 배기가스 조작으로 3000억원 대 합의금 지급

스텔란티스와 폭스바겐은 배기가스 조작 건으로 3000억 원 대의 합의급을 지급했다. 사진=스텔란티스이미지 확대보기
스텔란티스와 폭스바겐은 배기가스 조작 건으로 3000억 원 대의 합의급을 지급했다. 사진=스텔란티스
지프, 크라이슬러, 닷지의 모회사인 스텔란티스는 디젤 엔진 배기가스로 인한 오염의 불법적인 은폐 시도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3억 달러(약 3800억 원)의 벌금을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유죄 판결로 미국 법무부는 10만 대 이상의 구형 램 픽업트럭과 지프 SUV에 대한 배기가스 요건을 조작하려 했던 자동차 회사에 대한 수년 간의 조사를 종결시켰다.

스텔란티스는 미국 배출가스 기준에 미달한 100만 대 가까운 차량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 2019년부터 배출가스 사기 조작 혐의로 법무부와 증권거래위원회의 조사를 받아왔다.

이 회사는 나중에 미국 법무부와 민사소송으로 해결했고 결국 차 소유주들에게 3억700만 달러를 지급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이 건과 관련해 지금까지 한 명의 선임 매니저가 형사 고발되었다. 지난해 미국 법무부는 스텔란티스 직원 2명에 대하여 배출가스 사기 혐의로 추가 제소했다.

폭스바겐 디젤 게이트가 부각된 이후 많은 다른 자동차 회사들도 비슷한 혐의로 연루되었다. 미국 법무부는 또 메르세데스-벤츠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지만 이 회사는 결국 지난 8월, 20억 달러(약 2조5300억 원) 이상의 합의금을 내고 해결할 수 있었다.

반면 작년 미국 연방 수사관들은 포드의 차량 배기가스 평가 과정에 대한 거의 2년 간의 조사 끝에 아무런 혐의도 제기하지 않았다.

한편 폭스바겐은 영국에서 배출가스 스캔들로 9만 명 이상의 운전자들에게 1억 9300만 파운드(약 3070억 원)의 합의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폭스바겐은 성명에서 "폭스바겐이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으며 약관은 기밀"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2015년 미국 조사에 의해 배기가스를 낮추기 위해 고안된 소프트웨어의 사용이 사기 행위로 드러난 후 '디젤게이트 소송'으로 불리는 수많은 소송에 직면해 왔었다. 이로 인해 유럽 전역에서 리콜이 실시되어 수십 억 유로의 손실이 발생했으며 유럽 규제 기관으로부터 막대한 합의금을 물게 되었다.

필립 하르만 폭스바겐 최고법률책임자(CFO)는 "폭스바겐 그룹이 2015년 9월까지 이어지는 깊은 유감스러운 사건을 넘어갔다. 이번 타결은 또 하나의 중요한 이정표"라고 밝혔다.


정대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mje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