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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기술주 강세에 나스닥 2%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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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기술주 강세에 나스닥 2% 급등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들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들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이 9일(현지시간) 이틀 연속 상승세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2% 넘게 급등했다.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하루 앞둔 상황에서도 시장은 크게 동요하지 않았다.

1월 중 큰 폭으로 떨어진 기술주 매입에 탄력이 붙으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큰 폭으로 주가가 뛰었다.

나스닥 지수는 전일비 295.92 포인트(2.08%) 급등한 1만4490.37로 올라섰다. 이 지수는 지난달 27일 저점 대비 8% 상승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65.64 포인트(1.45%) 상승한 4587.18,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305.28 포인트(0.86%) 오른 3만5768.06으로 마감했다.

'월가 공포지수'는 모처럼 20 밑으로 떨어졌다.

변동성지수(VIX)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전일비 1.48 포인트(6.90%) 하락한 19.96을 기록했다.
주식시장 분위기 전환은 업종별 지수 흐름으로도 관측된다.

S&P500 지수를 구성하는 11개 업종이 이날 일제히 상승했다.

CNBC에 따르면 기술, 통신서비스 등을 비롯해 11개 업종이 모두 큰 폭으로 올랐다.

기술 업종은 2.31% 급등했고, 최근 부진했던 통신서비스 업종은 2.45% 뛰었다.

산업 업종은 1.37%, 소재 업종은 2.13% 급등했다.

재량적 소비재는 1.11%, 필수 소비재는 0.02% 올랐고, 에너지 업종도 0.59% 상승했다.

보건 업종과 부동산은 각각 0.82%, 2.38% 뛰었고, 유틸리티도 0.44% 상승세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그동안 부진했던 코로나19 팬데믹 수혜주들이 저가 매수세를 발판으로 강세를 보였다.

쇼피파이가 46.97 달러(5.35%) 급등한 924.97 달러로 올랐다. 그러나 올해 전체로 보면 여전히 33% 하락한 상태다.

2일 실적 발표 뒤 고전하고 있는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 플랫폼스도 이날은 웃었다. 11.82 달러(5.37%) 급등한 232.00 달러로 마감했다.

전자인증업체 도큐사인은 6.29 달러(5.16%) 뛴 128.16 달러, 화상회의 업체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스는 6.91 달러(4.84%) 상승한 149.60 달러로 올라섰다.

크루즈 업체 노르웨이 크루즈는 코로나19 오미크론변이 확산세 둔화에 자극받아 0.97 달러(4.26%) 오른 23.72 달러로 마감했다.

델타항공도 1.27 달러(2.98%) 상승한 43.88 달러를 기록했다.

개미 투자자들이 올라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에너지 종목들도 큰 폭으로 올랐다.

에너지 기술업체 인페이즈 에너지는 17.39 달러(12.03%) 폭등한 161.89 달러로 뛰었다.

석유탐사와 유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핼리버튼은 2.8% 뛰었고, 옥시덴탈 페트롤리엄도 2.4% 상승했다.

한편 이날 장 마감 뒤 실적을 공개한 디즈니는 실적 기대감에 정규거래를 3.3% 상승한 147.23 달러로 마친데 이어 시간외 거래에서는 주가가 9.6% 폭등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