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백악관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회견에서 "러시아는 지금부터 언제라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침공을 할 수 있다"며 "이는 몇 주 뒤가 될 수도 있고, 러시아가 외교적 해법을 택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특히 베이징올림픽이 끝나기 전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배제하지 않는다면서 경계를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NBC 방송에서는 "러시아의 침공은 다양한 형태일 수 있다"며 "(우크라이나 동부 분쟁지역) 돈바스 합병일 수도 있고, 사이버 공격이나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면 침공일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특히 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시 러시아에서 독일까지 이어지는 천연가스 가스관 사업인 '노르트 스트림-2'는 운영될 수 없을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다. 러시아는 현재 우크라이나 전면 공격을 위해 필요한 전체 병력 15만 명 가운데 70%가량을 우크라이나 국경 지대에 집결해 놓은 상태다. 미국은 러시아가 11만 명의 병력을 국경지대에 집결했다고 전하며 푸틴 대통령이 사실상 우크라이나 침공 결심을 굳혔다고 전망했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