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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롯데카드에 경영유의 조치···“금리역전 방지 미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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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롯데카드에 경영유의 조치···“금리역전 방지 미흡해”

금리 할인 마케팅 과정에서 신용등급 간 금리 역전 현상 발생

롯데카드 CI [사진=롯데카드]이미지 확대보기
롯데카드 CI [사진=롯데카드]


금융감독원이 롯데카드에 대해 신용등급 간 금리 역전 방지에 미흡했다는 이유로 경영유의 조치를 내렸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롯데카드에 대해 금리 역전 방지 기준 운영이 미흡하다며 경영 유의 1건을 부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롯데카드는 신용등급 간 금리 역전 방지 운영기준을 마련해 매월 금리 역전 발생 여부를 모니터링했다. 또한 이를 가격결정위원회에 보고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문제는 지난해 1∼9월 롯데카드가 단기 카드대출 취급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금리 할인 마케팅을 진행하며, 신용등급 간 금리 역전 현상이 지속된 것. 금감원의 검사 결과 롯데카드는 이에 대한 효율적인 대응이 미흡한 것으로 밝혀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금리 역전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정하게 관리하겠다”며 “또한 금리 역전이 발생할 경우 신속히 해소할 수 있는 내부통제 강화 방안을 마련하라고 권고했다”고 전했다.


신민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o63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