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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노르웨이, 현대로템 K2 흑표전차 구매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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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노르웨이, 현대로템 K2 흑표전차 구매 관심

현대로템 흑표 전차에 대한 설명을 듣는 노르웨이 에녹센 국방장관. 이미지 확대보기
현대로템 흑표 전차에 대한 설명을 듣는 노르웨이 에녹센 국방장관.

노르웨이가 현대로템의 K2 흑표전차를 혹한 설원 숲에서 테스트하는 등 구매 의욕을 다시 보였다.

노르웨이 매체 아프텐포스텐은 28일(현지 시간)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가 점차 높아지는 가운데 양국 국경에서 북쪽으로 170마일 떨어진 곳에서 오드 로저 에녹센 국방장관과 마리 라모 정치고문이 노르웨이 설원 레나 숲에서 두 대의 탱크를 테스트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노르웨이 국방부가 한국 현대로템의 K2 흑표와 독일의 크라우스 마페이 웨그먼의 레오파드 2A7 둘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 탱크에는 노르웨이 국기와 한국 국기가 있고 다른 하나는 국가 표시는 없다.
올해 말까지 190억 크로네(2조5577억원) 규모의 계약이 예정되어 있어 두 전차는 노르웨이 겨울 조건에서 기동성, 화력 및 디지털 기술을 테스트했다.

에녹센 장관은 노르웨이가 탱크당 얼마를 지불할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은 하지 않았으나 구매 의사를 밝히고 있다. 현재 중 유럽 사정을 보면 장관의 사정이 이해된다. 남쪽 170마일 떨어진 곳에서 10만 명이 넘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국경을 따라 주둔해 있다.

현대전에서 탱크는 기동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노르웨이는 구매를 여러 번 연기한 바 있다. 또한 전차는 한 대당 가격이 비싼 편이다. 하지만 에이릭 크리스토펜 육군 사령관은 4년 전인 2019년에 ‘40년 된 레오파드2 탱크를 대신해 현대화된 버전의 탱크 84대를 갖출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 바 있으며 현재는 국방 사령관을 맡고 있다.

흑표전차는 무게 56톤에 1500hp의 출력으로 도로에서 70km/h, 비포장 지형에서 50km/h의 속도를 낸다. 120mm 기관포와 중기관총을 갖추고 있다. 종전 레오파드2보다는 훨씬 뛰어난 안전성에 기동성을 갖췄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디지털화 기능이 특징으로 센서로 포착한 상황은 전투기, 군대 및 해군 함정과 직접 공유할 수 있다.

현대 지상전에서 탱크는 침공으로부터 상대편의 속도를 늦출 수 있다. 동시에 탱크가 있어야 전투기 등 공중 화력과의 연계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이든 독일이든 어떤 전차를 선택하건 간에 2025년까지는 노르웨이가 갖춰야 할 것이라고 이 매체는 진단했다.


남호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h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