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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대응 체제' 전환 앞두고 자가진단 매출↑... 이번주 3배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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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대응 체제' 전환 앞두고 자가진단 매출↑... 이번주 3배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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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미리 구매해 놓기로 했다."

직장인 김모(45)씨는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자 자가진단키트를 구매하기로 했다.

다음 달 3일 '오미크론 대응 체제'로 전환을 앞두고 집에서 스스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할 수 있는 자기진단키트 매출이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업계는 현재 재고를 확보하고 있지만 설 명절 기간 수요가 급증할 경우 '마스크 대란'과 같은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이에 대해 정부는 현재 수요보다 재고가 많다고 선을 그으면서, 사재기와 가격 인상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29일 편의점 CU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가진단키트 매출은 전월 대비 142.9% 증가하며 이번주 들어 3배 이상 급증했다. 다만 전국적으로 진단키트를 구매할 수 없을 정도로 재고가 동난 상황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CU는 일부 점포에서는 요기요 배달서비스를 통해서도 자가진단키트를 판매하고 있다.

CU 관계자는 "최근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자가진단키트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이달 물량을 12월 대비 3배 이상 확보해 놓은 상황"이라며 "명절 이후 물량 공급이 어려울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고 밝혔다.

GS25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자가진단키트 매출이 전주 대비 493.3% 신장했으며 현재 물량 공급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기준으로는 전주 대비 1097.3% 신장세를 보였다. GS25는 자가진단키트 판매 급증에 대비해 추가로 10만개를 도입하기로 했다. 2월부터는 래피젠 자가 검사 키트 1종을 추가 도입해 기존 2종에서 3종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종국 GS리테일 라이프리빙기획팀장은 "1만6000여 GS리테일의 오프라인 플랫폼이 도서, 산간 지역을 비롯해 명절 연휴에도 보건 의료 사각 지대의 공백을 메우는 공익 플랫폼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21부터 27일까지 자가진단키트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165.1%, 전주 대비 234% 증가했다. 이마트24의 경우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자가진단키트 매출이 155.4% 늘었다.

다만 대부분 편의점의 경우 오미크론 대응 체제 전환 이전에는 자가진단키트가 잘 팔리지 않은 탓에 아예 구비를 해놓지 않거나 소량만 배치해 놓는 경우가 많아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품절' 우려가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방역기준이 바뀌면서 수요가 크게 늘었다"며 "현재 타이트하게 운영하고 있는 상황이고, 물량을 구하기가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온만복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