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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지금 분양이 낫다?"…2월 4만5000세대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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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지금 분양이 낫다?"…2월 4만5000세대 쏟아진다

대선 이후 부동산 경기 불확실성에 서둘러
작년 同期보다 3.6배 3만1000여 세대 늘어

3월 9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건설사들이 대거 분양에 나서는 모습이다. 사진은 아파트 건설현장 모습. 사진=최환금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3월 9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건설사들이 대거 분양에 나서는 모습이다. 사진은 아파트 건설현장 모습. 사진=최환금 기자
20대 대통령 선거가 40일 앞으로 다가왔다. 다양한 정치·경제적 상황이 예상되는 가운데 부동산 시장도 서두는 모양새이다.

내달 전국에서 4만5000여세대의 아파트 일반분양(청약) 물량이 공급된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에서 사전청약·신혼희망타운·임대 등 아파트 5만544세대(오피스텔 제외)물량이 분양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청약 물량은 4만5495세대이며, 이는 작년 2월 1만2477세대의 3.6배에 달하는 규모로, 수도권이 2만6379세대·지방이 1만9116세대이다.
경기에서는 'e편한세상 안성 그랑루체'(1370세대)와 '평택화양 휴먼빌 퍼스트시티'(1468세대) 그리고 인천에서 '시티오씨엘 6단지'(1744세대)·'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4차'(1319세대)에서 1000세대 이상의 청약 물량이 쏟아진다.

지방에서도 대전 '호반써밋 그랜드 센트럴' 1017세대와 충북 '한화 포레나 청주매봉' 1849세대 등 대단지 분양을 앞두고 있다. 3기 신도시 등 공공·민간 사전청약 물량도 약 6200세대가 분양될 예정으로 있다.

청와대 본관 전경. 사진=청와대이미지 확대보기
청와대 본관 전경. 사진=청와대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오는 3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건설사들이 대거 분양에 나서는 분위기"라며 "이는 대선 이후 경제 정책 등에 따라 부동산 경기가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대출 규제·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거래절벽'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동산 중개업소의 경우 숨통이 트일까 기대반 우려반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경기도 파주시의 한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몰아치고 있는 규제 한파로 인해 거래는 사실상 개점휴업인 상태"라면서 "아무래도 대규모 공급이 있게 되면 어느정도 거래가 이뤄지지 않겠느냐"며 기대했다.

그는 "아파트 거래는 현금부자가 아닌 경우는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적지 않다"며 "작년 2월보다 3배가 넘는 대규모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라 기대는 되지만 대출규제로 인해 수요자들이 현실적으로 얼마나 호응을 보일지 우려되는 면도 있다"고 밝혔다.


최환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gcho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