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라즈마는 남미 소재 의약품 판매기업 '카이리'와 총 384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양사는 각국 납품에 필요한 인허가 절차를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으로 빠르면 2년 후 각 국가에 대한 본격적인 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SK플라즈마가 혈액제제 완제품 수출에 성공한 것은 지난 6일 중동 지역 수출 계약을 체결한 것에 이어 올해 들어서만 두 번째다.
SK플라즈마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남미 시장을 주요 수출 지역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SK플라즈마 김윤호 대표는 "남미의 경우 대다수 국가가 자체적인 혈액제제 개발과 제조 인프라를 보유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혈액제제 시장은 연간 1조5000억원 규모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완제품을 수출을 통해 입증된 SK플라즈마의 품질력을 바탕으로 CMO와 플랜트 기술수출 등 추가적 기회 창출을 위해 전사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