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에포크타임스에 따르면 이날 열린 청문회에서 캐나다 국가안보 전문가는 캐나다 정부에 "쯔진광업의 네오리튬 인수에 대해 국가안보를 심사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제프리 쿠차르스키(Jeffrey Kucharski) 로얄오즈대학교(Royal Roads University) 교수는 "국유기업, 특히 중국 국유기업의 기업 인수 계획에 대해 자동적으로 국가안보 심사를 진행해야 한다"며 "이번 인수 거래도 역시 국가안보 심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프리 쿠차르스키는 "중국 업체는 자사가 핵심 광업 분야에 있는 선두적 지위를 남용하고 다른 국가를 협박한 바 있다"며 "중국 기업은 보편적으로 정부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중국은 전세계 리튬 정제 시장점유율 60%를 차지하고 있다.
앞서 캐나다는 지난 2020년 북미지역의 안전하고 안정한 핵심 광물 공급을 확보하기 위해 미국에 협력했다.
또 캐나다 연방정부는 지난해 3월 '캐나다 투자법’을 업데이트해, 해외 기업이 캐나다 광업 기업을 인수할 때 캐나다 광업 공급망에 타격을 입히는지를 고려하고 심사해야 한다.
캐나다 산업부 장관 프랑수아 필립 샴페인(Francois-Philippe Champagne)은 "쯔진광업의 네오리튬 인수는 국가안보 문제가 없기 때문에 국가안보 심사를 진행하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쯔진광업은 지난해 10월 9억6000만 캐나다달러(약 9096억 원)로 네오리튬을 인수할 계획을 발표했다. 네오리튬은 아르헨티나 트레스 케브라다스(Tres Quebradas) 리튬 염호 프로젝트를 보유하고 있다,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쯔진광업은 이날 한국 시간 오후 2시 09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1.11% 하락한 9.8홍콩달러(약 1517원)에 거래되고 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