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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 회장 오른팔' 클로어, 2조원 보상협상 결렬 후 소프트뱅크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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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 회장 오른팔' 클로어, 2조원 보상협상 결렬 후 소프트뱅크 떠나

마르셀로 클로어는 2조4104억원의 보상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미지 확대보기
마르셀로 클로어는 2조4104억원의 보상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프트뱅크 COO(최고운영책임자) 마르셀로 클로어(Marcelo Claure)가 27일(현지 시간) 사임할 예정이라고 CNBC등 외신이 이날 보도했다.

클로어는 지난 2013년 무선 네트워크 기업 브라이트스타(Brightstar)의 대부분의 지분을 소프트뱅크에 12억6000만 달러(약 1조5183억 원)에 매각했다. 그는 소프트뱅크에 합류해 자회사 스프린트(Sprint)의 CEO를 맡았다.
클로어는 2018년 소프트뱅크의 COO(최고운영책임자)로 옮겼으며 손정의 회장과 함께 위워크(WeWork) 아담 노이만 CEO(최고경영자)를 몰아내고 위워크 CEO를 겸임하며 위워크를 개편했다.

그는 스프린트를 성공적으로 T-모바일과 합병하고 위워크를 회생시킨 보상으로 20억 달러(약 2조4104억원)를 요청한 것으로 밝혀졌다. 외신은 이 협상이 실패해 클로어가 사임한다고 보도했다.

손정의 회장의 측근이 갑자기 사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손정의 후계자로 알려졌던 니케시 아로라는 손정의가 물러날 생각이 없다고 판단하고 지난 2016년에 사임했다. 또 다른 임원인 알록 사마도 2019년 소프트뱅크를 떠났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