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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텐센트, 최대지분 게임동영상 '더우위' 나스닥상장 주식 비공개화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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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텐센트, 최대지분 게임동영상 '더우위' 나스닥상장 주식 비공개화 계획

규제 직면 텐센트, 게임관련 핵심기업 확실한 장악 의향 반영

핸드폰상 텐센트게임즈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핸드폰상 텐센트게임즈 로고. 사진=로이터
중국 최대 인터넷서비스사 텐센트(騰訊)가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게임동영상 서비스앱 더우위(闘魚)의 주식 비공개화를 계획하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로이터통신이 27일(현지시간)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더우위의 주식비공개화는 경영전략을 둘러싸고 주요 주주간 의견차이에서 비롯됐다고 전했다.

텐센트는 더우위의 최대 주주다. 더우위는 중국 2위의 게임동영상 서비스앱이며 텐센트의 게임 마켓팅용의 주요 플랫폼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소식통들은 텐센트가 최소 1개사의 사모펀드(PE)와 제휴하기를 기대하며 투자은행과 협의하고 있다. 한 소식통은 제휴절차를 연내에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우위 주가는 이같은 보도에 거래 전에 12.7%나 급등했다.

텐센트는 더우위를 중국경쟁업체 게임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후야(虎牙)와의 합병을 계획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7월 규제당국으로부터 반트러스트법을 이유로 거부됐기 때문에 더우위는 사업전략에 대해 협의해왔다.

또다른 소식통은 더우위의 간부진에는 게임 동영상 서비스앱을 핵심사업으로 유지할지, 보다 수익성이 높은 오락분야의 동영상서비스앱으로 이동할지로 나뉘어져 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수익원의 다양화를 지지한 더우위 창업자 张文明(장웬밍) 공동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12월 사임한 후 간부진간 긴장관계는 여전히 완화하지 않은 상황이다. 더우위는 장웬밍 공동CEO의 사임이 개인적인 이유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현재 공동창업자 천샤오제(陳少杰) 회장이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소식통들은 비공개화계획이 텐센트가 많은 규제문제에 직면한 상황에서 핵심사업이 될 계열사 게임관련기업을 확실하게 장악하고 싶다라는 의향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우위의 주가는 지난해 7월이후 60% 하락했으며 지난 26일 시가총액은 7억1700만 달러에 달했다. 비공개화 거래에는 매력적인 수준이라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텐센트와 더우위는 이와관련된 질의에 응답을 회피했다. 장웬밍과 천샤오제 두 사람은 더우위를 통한 답변요청에 즉각적인 대응을 하지 않았다.

중국와 세계시장에서 경쟁이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한 소식통은 “엄격한 규제와 경쟁환경 속에서 텐센트로서 더우위와 같은 기존 게임관련 포트폴리오기업의 관리를 강화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리피니티브의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에 상장된 중국기업의 비공개화 거래는 지난 2년간 약 137억 달러에 이른다. 지난 2018년과 2019년 두해에는 모두 58억 달러였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