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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매출 11% 급증...공급망 차질 비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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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매출 11% 급증...공급망 차질 비켜 가

애플 로고 속 모바일 사용자 실루엣 그림. 사진=로이터
애플 로고 속 모바일 사용자 실루엣 그림. 사진=로이터
애플이 27일(현지시간) 또 한 번 저력을 드러냈다.

반도체를 비롯해 전세계 공급망 차질에 따른 부품 부족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4분기 매출이 1년 전보다 11% 급증한 1239억 달러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이 왜 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대 업체 자리를 이어가고 있는지를 확실하게 보여줬다.

애플은 이날 장 마감 뒤 시장 기대를 크게 뛰어넘는 2022 1회계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실적, 전망 압도


CNBC에 따르면 매출은 1239억 달러, 순익은 주당 2.10 달러를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비 11%, 순익은 무려 25% 폭증했다.

리피니티브 설문조사에서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1186억6000만 달러 매출, 주당 1.89 달러 순익을 압도했다.

주력인 아이폰 매출도 탄탄했다.

5세대(5G) 이동통신 기능을 장착한 아이폰 13 출시를 계기로 중국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다시 꿰찬 애플의 아이폰 매출은 1년 전보다 9% 늘었다. 716억30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 683억4000만 달러를 역시 큰 폭으로 뛰어 넘었다.

서비스 매출은 1년 사이 24% 폭증해 195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186억1000만 달러를 전망한 바 있다.

맥 컴퓨터 매출은 25% 폭증한 108억50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 95억2000만 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그러나 아이패드 매출은 14% 급감해 72억5000만 달러에 그쳤다. 전망치 81억8000만 달러를 밑돌았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총마진율은 43.8%로 시장 전망치 41.7%보다 높았다.

'불확실' 이유로 전망은 유보


애플은 이날도 실적 전망을 내놓지 않았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불확실성'을 이유로 전망을 내놓지 않는 관행을 지속했다.

그러나 매번 시장 전망을 압도하는 탄탄한 실적 덕에 주가는 상승했다.

정규거래에서는 반신반의하는 분위기 속에 등락을 거듭하다 0.47 달러(0.29%) 내린 159.22 달러로 하락 마감했지만 실적이 발표된 뒤 시간외 거래에서는 5.18 달러(3.25%) 급등한 164.40 달러에 거래됐다.

애플은 아이패드만 빼고 모든 제품군 매출이 증가했다. 지난해 10월 실적밢표에서 공급망 차질 등으로 인해 매출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우려한 바 있지만 이는 애플의 지나치게 신중한 태도에서 비롯된 것이었음이 이날 확인됐다.

애플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날 또 몸을 사렸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CNBC와 인터뷰에서 첨단 제품 개발을 주도하는데는 문제가 없지만 반도체 공급이 최대 걸림돌이라고 말했다.

1분기 공급망 문제 완화 낙관


쿡은 그렇지만 비교적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지난해 4분기에는 3분기에 비해 공급망 문제가 심화했지만 올 1분기에는 공급 차질이 완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아이클라우드, 애플 뮤직, 앱스토어 등 애플의 서비스 부문 매출도 탄탄한 성장을 지속했다. 전년비 25% 급증한 195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또 애플워치, 무선 이어폰 에어팟 역시 전년동기비 13% 매출이 늘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