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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감 도는 포스코센터…주총 하루 앞두고 임시선별 검사소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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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감 도는 포스코센터…주총 하루 앞두고 임시선별 검사소 설치

28일 오전 개최, 물적분할에 대한 주주들 반발 큰 가운데
포항시의회도 본사 서울 이전 반대 주장하며 강하게 반발
참석 주주 3분의 2 이상, 전체 주식총수의 3분이 1 동의해야

물적분할을 통한 지주회사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하루 앞둔 27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 로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 검사소가 설치되어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물적분할을 통한 지주회사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하루 앞둔 27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 로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 검사소가 설치되어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물적분할을 통한 지주회사 체제로의 변경안건을 위한 임시 주주충회를 하루 앞둔 27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는 로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 검사소를 설치하는 등 최종 준비에 여념이 없다.

또한 안내간판을 놓아 임시 주총 입장시 유의사항과 함께 코로나19 예방수칙 등을 소개하는 등 만일에 있을 감염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최정우 회장을 비롯한 포스코 최고경영진과 임직원들도 대외 일정을 잠시 멈추고 임시 주총과 2021년 실적 발표 기업설명회(IR) 준비에 전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는 28일 오전 9시 포스코센터 서관 4층 아트홀에서 임시 주총을 개최한다.이날 임시 주총에서는 지난해 12월 10일 이사회에서 의결한 철강 사업 부문의 물적분할을 통한 그룹 경영체제의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 안건에 대한 주주들의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 물적분할 안건은 주총 특별결의 사항으로, 주총 참석 주주 3분의 2 이상, 전체 주식총수 3분의 1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포스코는 행사장 참석이 어려운 주주들을 위해 홈페이지를 통한 전자투표도 27일까지 진행한다.

물적분할은 그룹의 미래 신사업 발굴과 사업, 투자 관리를 전담하는 지주사 ‘포스코홀딩스’를 상장사로 유지하고, 철강 사업회사 ‘포스코’는 비상장사로 물적 분할해 지주사가 100% 소유하는 구조다.
그러나 이사회 의결 결과가 공개되자 포스코의 일반주주들은 신설되는 회사의 주식을 하나도 갖지 못하게 되어 피해를 입게 될 것이며, 비상장사로 분할하는 포스코가 수년 내에 재상장할 것이라는 우려된다는 비판까지 받으며 주가가 급락하기도 했다.

물적분할을 통한 지주회사 체제로의 변경안건을 위한 임시 주주충회를 하루 앞둔 27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 로비에 설치한 안내간판. 임시 주총 입장시 유의사항과 함께 코로나19 예방수칙 등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물적분할을 통한 지주회사 체제로의 변경안건을 위한 임시 주주충회를 하루 앞둔 27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 로비에 설치한 안내간판. 임시 주총 입장시 유의사항과 함께 코로나19 예방수칙 등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이에 포스코는 물적분할 추진 이후 제기된 주주가치 훼손 우려와 관련해 자사주 소각, 철강회사 비상장 등의 대책을 제시하며 주주를 달래고 있다. 최 회장은 지난 5일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더라도 물적분할한 철강회사를 상장하지 않는다는 명확한 방침을 세웠다”며, “이를 확실히 하기 위해 철강자회사의 정관에 상장을 위한 규정을 일절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철강회사를 상장하려면, 지주회사의 주총 특별결의가 필요하다는 내용도 정관에 넣기로 했다.

또한 “중기배당정책에 따라 2022년까지 연결 배당성향 30% 수준을 유지할 것이고 그 이후 기업가치 증대를 고려하여 최소 1만 원 이상 배당할 계획”이라면서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 중 일부에 대해서 연내 자사주 소각을 실시해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포스코의 주요 주주는 국민연금이 9.75%로 지분율이 가장 많고, 미국 시티뱅크 7.30%, 우리사주조합 1.41% 등이다.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는 지난 24일 전문위원회를 열어 포스코의 물적분할 안건에 대해 찬성하기로 결정해 포스코로서는 일단 한숨을 돌린 상황이다.
물적분할을 통한 지주회사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하루 앞둔 27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 로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 검사소가 설치되어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물적분할을 통한 지주회사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하루 앞둔 27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 로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 검사소가 설치되어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안건이 통과되어도 여진이 남아있다. 포스코가 탄생한 포항시민들의 반발을 어떻게 무마할 것이냐는 것이다. 포항시의회는 지난 24일 “지주회사가 되는 포스코홀딩스를 포항에 설립하지 않으면 지주회사 전환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포항시의회는 “포스코가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대한민국과 포스코 성장을 위해 피와 땀을 바친 포항과 시민이 철저히 소외되고 있어 안타깝다”며 “철강 사업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 산업재해 등 책임은 약화되고 사업 설비, 환경, 안전 분야 투자는 후순위로 밀려나 지역이 소외되고 철강 산업과 지역 경제가 침체될까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임시 주총 당일 포스코센터 주변에는 물적분할 찬성 및 반대를 주장하는 주주들과, 포항시 관계자들이 몰려들어 물리적 충돌이나 코로나19 감염 등의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포스코측도 이를 의식한 듯 임시 주총을 참석자들 간 충돌을 막기 위한 방안을 고민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채명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ricms@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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