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SEC, 아크 21셰어스 비트코인 ETF 결정 4월로 연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아크 21셰어스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ARK 21Shares Bitcoin ETF)에 대한 결정을 연기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26일(현지시간) SEC는 아크 21셰어스 비트코인 ​​ETF를 승인 혹은 거부하기 위해 기간을 60일 간 연장했다고 보도했다.
SEC는 아크 21셰어스 비트코인 ETF를 승인하는데 "더 긴 기간을 지정하는 것이 적절하다"며 승인 결정을 연기했다.

SEC가 지난 25일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아크 21셰어스 비트코인 ETF 승인 또는 비승인 마감일을 2월 2일에서 4월 3일까지 추가로 60일 연장할 예정이다. 매튜 델레스더니어(J. Matthew DeLesDernier) SEC 차관보는 서류에서 "규제 기관이 제안된 규칙 변경을 고려해 ETF가 시카고 옵션 거래소(Cboe BZX)에 상장될 수 있도록 '더 긴 기간을 지정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시카고 옵션 거래소는 당초 2021년 7월 아크 21셰어스 비트코인 ETF를 신청하는 서류를 제출했다. 당시 SEC는 결정을 연기하고 최대 180일 동안 공개 의견을 제시할 수 있게 했다. 그러나 SEC는 1월 25일 오는 2월 2일부터 4월3일까지 ETF 승인 결정을 60일 동안 또 다시 연기했다. 4월 3일 이후 SEC는 심의 기간을 더 연장할 수 없으며 암호화폐 ETF를 승인하거나 거부할 예정이다.

한편, SEC는 별도의 서류에서 제안된 규칙 변경에 대한 기간을 연장해 농업 펀드 제공업체 테우크리움(Teucrium)의 비트코인 ​​선물을 추적하는 ETF의 주식이 뉴욕증권거래소(NYSE) 아르카(Arca)에 상장될 수 있도록 했다. 이 회사는 2021년 5월 투자 제안을 신청했으며 오는 4월 8일까지 SEC로부터 최종 결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SEC는 아직 비트코인(BTC)과 같은 암호화폐에 직접 노출되는 ETF를 승인하지 않았다. 다만 2021년 10월 처음으로 비트코인 선물 ETF와 같은 BTC 파생상품과 연결된 투자 수단을 승인했다. 발키리와 프로셰어스의 비트코인 ​​선물 연계 펀드의 주식은 현재 나스닥에 상장되어 있다. 또 반에크의 비트코인 스트래티지 ETF(Bitcoin Strategy ETF)는 시카고 옵션 거래소에서 거래되고 있다.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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