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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금광업체 웨스트아프리카리소스 주가 부르키나 파소 쿠데타로 17%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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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금광업체 웨스트아프리카리소스 주가 부르키나 파소 쿠데타로 17% 급락

이슬람 폭동이 일어난 후 부르키나 파소의 금광. 사진=로이터통신이미지 확대보기
이슬람 폭동이 일어난 후 부르키나 파소의 금광. 사진=로이터통신
부르키나 파소에서 모든 자원을 채굴하고 있는 호주 금광업체 웨스트아프리카리소스(West African Resources)의 주가가 부르키나 파소에서 군인들이 쿠데타를 일으킨 뒤 17% 급락했다. 약 7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다.

부르키나 파소의 권력을 장악한 군인들은 로흐 마크 크리스찬 카보레(Roch Marc Christian Kabore) 대통령이 부르키나 파소의 악화되는 치안 문제를 해결할 수 없었기 때문에 이번 쿠데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부르키나 파소는 정부가 점점 증가하는 이슬람 반군 진압에 실패해 치안이 악화되었다.

웨스트아프리카리소스의 주가는 2014년 11월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인 17%를 기록했다. 웨스트아프리카리소스는 지난해 12월까지 3개월 동안 8만7324온스(2475kg)의 금속을 생산했다고 성명에서 밝혔다.

투자자들은 부르키나 파소의 쿠데타가 금 채굴에 미칠 영향과 두 달 만에 최고가에 오른 금 시세가 주가에 미칠 영향을 저울질하고 있다.

부르키나 파소는 아프리카에서 네 번째로 큰 금 생산지이다. 웨스트아프리카리소스는 쿠테타 후에도 부르키나 파소에 있는 자회사인 산브라도 금 거래소가 평소와 다름없이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