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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FOMC 내용 예상과 부합···파월 의장은 매파적으로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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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FOMC 내용 예상과 부합···파월 의장은 매파적으로 평가”

한국은행, 미 FOMC 회의결과 관련 ‘상황점검회의’ 개최
연준, 정책금리 0.00∼0.25% 동결···3월 초 자산매입 종료 결정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지난해 11월 30일(현지시간)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지난해 11월 30일(현지시간)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은행이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정책금리 동결 및 3월 초 자산매입 종료 결정에 대해 대체로 시장 예상과 부합한다고 진단했다. 다만 파월 연준 의장의 3월 중 금리인상 고려 발언이나 대차대조표 축소 가속화 발언 등을 놓고 그를 다소 매파적이라 평가했다.

27일 한국은행은 박종석 부총재보 주재로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하고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25~26일, 현지시간) 결과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상황과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정책금리를 현 수준(0.00∼0.25%)에서 동결하고 3월 초 자산매입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향후 정책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연준은 정책결정문에서 “2%를 크게 상회(well above 2 percent)하는 인플레이션과 강건한 노동시장(strong labor market)으로 인해 곧(soon) 정책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연준은 ‘대차대조표 축소의 원칙’을 별도로 발표하며, “향후 B/S(대차대조표) 축소는 금리인상 개시 이후 시작하고, 재투자 금액 조정 등 예측 가능한 방식으로 시행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파월(Powell) 연준 의장은 26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3월 금리인상을 고려 중”이라며 “노동시장을 훼손시키지 않으면서 금리를 인상할 여력이 꽤 있다”고 발언했다.

이어 그는 “향후 B/S 축소는 종전보다 더 일찍 더 빠른 속도로 시행될 것”이라며 “다만 연준의 주요 정책수단은 정책금리”라고 강조했다.

이날박종석 부총재보는 이번 FOMC 정책결정 내용이 시장 예상과 대체로 부합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이 다소 매파적(hawkish)인 것으로 평가됨에 따라 국제금융시장에서 금리가 상당폭 상승하고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박 부총재보는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지속되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미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가 빨라지고 있다”며 “국내외 리스크 요인의 전개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하고 필요시 시장안정화 조치를 적기에 시행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상황점검회의에는 박 부총재보 외에도 통화정책국장, 국제국장, 금융시장국장, 부공보관, 투자운용부장, 시장총괄팀장, 외환시장팀장 등이 참석했다.


신민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o63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