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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고래, 폭락장서 BTC 20억 달러 이상 쓸어담아…평균 3만3000달러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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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고래, 폭락장서 BTC 20억 달러 이상 쓸어담아…평균 3만3000달러 추정

비트코인 고래들이 최근 가격 폭락장에서 수십억 달러의 비트코인을 쓸어담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이미지 출처 픽사베이, 편집 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비트코인 고래들이 최근 가격 폭락장에서 수십억 달러의 비트코인을 쓸어담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이미지 출처 픽사베이, 편집 글로벌이코노믹
비트코인 고래들이 최근 폭락장을 매수 신호로 보고 대량의 비트코인을 먹어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는 25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이 폭락해 최근 3만3000달러로 바닥을 쳤을 때 비트코인 고래들은 몇시간 마다 수 만개의 비트코인을 쓸어담았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 폭락은 디지털 자산이 사상 최고 가치의 50% 이상을 잃어 3만3000달러까지 하락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을 뒤흔들었다. 이는 금융 공간 전반에 걸친 시장 매도의 결과로 암호화폐 시장에서 엄청난 파급 효과를 촉발했다. 이 기간 동안 투자자들이 보유 자산을 팔기 위해 다급하게 움직이면서 시장 심리가 무너졌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가격이 더 떨어지기 전에 비트코인을 팔아치우려는 매도 신호로 본 것은 아니다. 유통 공급량의 상당 부분을 통제하는 고래는 이것을 매수 신호로 삼아 급격한 가격 변동으로 당황한 투자자들을 시장에 내다버린 모든 비트코인을 가방에 가득 채웠다.

하락장서 비트코인 쓸어 담은 고래들


자산 분배업체 CC15캐피털(CC15Capital)의 보고서에는 최근 고래의 거래 활동이 요약되어 있다. 지난 2개월간의 고래 활동을 담은 긴 문서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 고래는 거래자들이 코인을 버리는 동안 몇 시간마다 수만 개의 비트코인을 구매했음을 보여준다. CC15캐피털은 지갑을 추적하고 단일 비트코인 ​​지갑이 수백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구매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비트코인 고래가 지난 21일부터 23일 동안 3만3000달러까지 폭락한 비트코인을 몇시간 마다 200만개-1800만개를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CC15캐피털 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비트코인 고래가 지난 21일부터 23일 동안 3만3000달러까지 폭락한 비트코인을 몇시간 마다 200만개-1800만개를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CC15캐피털 트위터


지난 주 가격 폭락 시 비트코인 고래 한 마리는 수백만 달러를 비트코인으로 축적했다. 각 구매는 몇 시간마다 200만~1800만 달러 상당의 BTC를 구매했으며 평균 4만8000BTC를 구매했다. 이 거래를 비트코인 1개당 3만3000달러로 환산하면 15억8400만달러(약 1조9000억 원)에 해당한다.

목록에 따르면 고래는 시장에 버려지는 모든 동전을 사는 것처럼 보였다. 주말까지 지갑은 보유량을 수십만 BTC로 늘리는 데 성공했다. 가격이 하락할수록 고래는 더 많은 비트코인을 구매했다.

이에 대해 CC15Capital은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고래가 구매하는 코인 덤핑을 중단해 대규모 투자자의 손에 비트코인 ​​공급의 집중도를 높일 것을 촉구했다.

거래 가능한 BTC의 양 감소


CC15Capital은 또한 판매 가능한 비트코인의 양이 감소했다고 언급했다. 현재 전체 비트코인 ​​공급량 중 1450만 개가 유동성이 없다. 이것은 이 공급이 움직이지 않았고 거래되지도 않았음을 의미한다. 장기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이는 이 지갑은 공급 집중도가 가장 높다.

같은 트윗에서 자산 할당자는 이 비유동성 공급을 보유한 지갑이 보유량을 27%만 늘리면 총 400만 BTC가 될 것이라고 설명한다.

현재 전체 비트코인 ​​공급량 중 1450만 개가 유동성이 없다. 사진=CC15캐피털 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현재 전체 비트코인 ​​공급량 중 1450만 개가 유동성이 없다. 사진=CC15캐피털 트위터


다른 고래들도 시장에서 일어나는 매도를 이용했다. 거래소 공급이 줄어들면서 이러한 대규모 투자자들은 공급 부족이 발생했을 때를 활용해 BTC를 사들인 것이다.

지난해 11월에 BTC가 0이었던 고래 지갑은 두 달 만에 BTC에서 10억 달러가 넘는 코인을 모았다. 이 계정은 비트코인 충돌과 함께 구매를 시작한 것으로 보이며 그 이후로 계속 구매하고 있다. 25일 이 지갑 잔액은 10억1377만7643.51달러(약 1조2100억 원)였다.


김성은 기자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