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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銀, 1분기 수출 전년比 16% 증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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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銀, 1분기 수출 전년比 16% 증가 전망

수출선행지수 개선 지속되나 상승 폭은 축소
기저효과 감소, 주요국 경기상승세 둔화 등으로 증가세 완화

수출선행지수 및 수출액 전년동기 대비 증감률 추이 [자료=수출입은행]이미지 확대보기
수출선행지수 및 수출액 전년동기 대비 증감률 추이 [자료=수출입은행]
올해 1분기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16% 증가해 1690억 달러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1분기 최고 기록이다.

26일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이 발표한 ‘2021년 4분기 수출실적 평가 및 2022년 1분기 전망’에 따르면 1분기 수출선행지수가 134.5로 전년 동기 대비 17.4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5분기 연속 상승세다.

다만 수출 증가세는 유지되더라도, 상승 폭이 축소됨에 따라 수출 증가세는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이다.

실제로 수출선행지수 구성 지표인 수출대상국 경기, 수출용 수입액 등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제조업 신규주문 등은 다소 위축된 상태다.
세부적으로는살펴보면 수출물가의 경우 원유, 비철금속 등 주요 원자재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달러기준 수출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 중 D램은 4분기 공급 증가로 1분기 가격은 하락하겠지만, 견조한 수요로 서버 투자 업체 및 공급업체들의 재고량이 감소하면서 하반기에는 가격 상승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별로는 비대면 경제 활동 지속으로 인한 IT 및 관련 수요 증가 등으로 반도체, 석유화학 등 주요 품목 수출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반도체는 1분기 중 D램 단가는 하락하겠지만,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등을 위한 북미 데이터센터 서버 투자 증가 등의 영향으로 수출 증가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또한 석유화학은 유가 상승 지속 및 비대면 관련 수요 증가 등으로 수출 호조세가 유지될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대해 수은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수출물가가 상승하고 있지만, 기저효과 감소와 주요국 경기 상승세 둔화 등의 영향으로 수출 증가세는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글로벌 공급망 차질과 항만 물류 적체가 장기화되고 중국 경기둔화로 대중(對中) 수출이 위축될 경우, 수출 증가율은 전망치를 하회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신민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o63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