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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1월 말까지 비트코인 채굴 에너지 공급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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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1월 말까지 비트코인 채굴 에너지 공급 중단

카자흐스탄 비트코인 해시 비율 18%에서 8%로 하락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비트코인 채굴국가인 카자흐스탄이 전력난으로 인해 오는 2월까지 비트코인 채굴에 핑요한 에너지 공급을 중단한다고 25일 발표했다. 사진=픽사베이이미지 확대보기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비트코인 채굴국가인 카자흐스탄이 전력난으로 인해 오는 2월까지 비트코인 채굴에 핑요한 에너지 공급을 중단한다고 25일 발표했다. 사진=픽사베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비트코인 채굴 국가인 카자흐스탄이 전련난으로 인해 비트코인 채굴에 필요한 에너지 공급을 이달 말까지 중단한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지크립토(ZyCrypto)는 25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이 공식적으로 비트코인 ​​채굴자들을 위한 에너지를 1월 말까지 중단한다고 보도했다.
카자흐스탄은 국가 에너지 공급에 일주일 동안의 압박을 받은 후 이달 말까지 모든 암호화폐 채굴 활동을 중단할 예정이다. 국가 전력망 에너지 관리 기관인 KEGOC 대변인은 언론에 이 사실을 공개하면서 영하의 날씨 속에서 전력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점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코인데스크는 26일 카자흐스탄 암호화폐 채굴자들은 1월 24일부터 이달 말까지 에너지 공급이 중단될 것이라고 현지 업계 관계자 3명이 말했다고 전했다.

국가 전력망 운영업체인 KEGOC가 1월 21일자로 코인데스크에서 확인한 메모에는 "디지털 마이닝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계획된 전력 공급이 1월 24일부터 1월 31일 자정까지 완전히 취소되었다"라고 나와 있다.

카자흐스탄의 비트코인 채굴 활동이 중단되면서 비트코인의 회복을 지연시킬 수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190개 가까운 지역 에너지 회사가 KEGOC에서 보낸 메모를 받았는데, 이 메모에는 "디지털 채굴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계획된 모든 전력 공급이 완전히 취소된다"는 연방 정부의 명령이 포함되어 있다.

게다가 카자흐스탄의 에너지 문제는 25일 주요 송전선이 끊어지면서 악화됐다. 중앙아시아 전력계통의 '심각한 비상 불균형'으로 카자흐스탄의 남북 500kV 송전선로에 전력 서지가 발생해 주요 송전선로가 단절됐다고 KEGOC가 25일 밝혔다. 같은 날 카자흐스탄이 중앙아시아 전력 시스템에서 심각한 정전을 겪었고, 이웃 국가인 키르기스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의 주요 도시에서도 정전이 발생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채굴 활동에 대한 이러한 단속으로 인해 카자흐스탄 비트코인 해시 비율이 18%에서 8%로 떨어지고 글로벌 비트코인 ​​마이닝 차트의 순위가 떨어졌다.

지크립토는 앞으로 몇 주 동안 새로운 채굴업자에게 100메가와트 제한이 적용되어 기존 채굴업자가 중국의 인접 국가 해안 외부에서 다른 대안을 찾음에 따라 인센티브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카자흐스탄 정부가 중국의 완전한 암호화폐 금지 조치에 따라 필요한 수 이상의 채굴업자에게 국경을 개방한 후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창고 시설, 저비용 에너지 및 중국과의 근접성을 통해 미국의 글로벌 비트코인 ​​채굴 해시율을 앞지르겠다고 선전했던 카자흐스탄은 최근 과부하로 인한 전력 차질로 무너지기 시작했다.

그 이후로 에너지 비용 상승에 대한 주요 시민 시위가 지역 내 채굴업자들의 신뢰를 손상시켰다. 이웃 러시아가 배제된 상황에서 이미 수백만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는 채굴 협회에 상황이 점점 더 불리해지면 어느 국가가 차선책이 될 것인지 불분명하다.

지크립토는 '카자흐스탄의 이번 발표가 비트코인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알 수 없다'며 '비트코인은 현재 3만6000달러 지원 수준 주위를 맴돌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이는 약세 시장의 함정에서 벗어나려는 BTC의 노력에 약간의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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