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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8500명 출동명령 우크라이나 "곧 이동" 바이든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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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8500명 출동명령 우크라이나 "곧 이동" 바이든 대통령

미국 백악관 동쪽 재무부 청사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백악관 동쪽 재무부 청사
출동 명령을 받고 있는 미군 기동대 8500명이 곧 우크라이나 쪽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바이든 대통령이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6일 로이터와의 회견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직접 제재할 수도 있다는 강력한 경고를 보냈다.출동 명령을 받고 있는 미군 기동대 8500명을 곧 우크라이나 쪽으로 이동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소식에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나스닥 다우지수과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가 흔들리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다면 푸틴 대통령을 개인적으로 제재하는 것을 볼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그걸 보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다면 후과가 있을 것이라고도 경고했다.

그는 또 머지않은 시점에 8천500명의 미군이 현지로 이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출동하는 미군이 우크라이나에 직접 배치되진 않을 것이라는 점을 재차 확인했다. 우크라이나 인근에서 러시아를 견제한다는 것이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지대에 10만명이 넘는 러시아군을 배치하면서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를 둘러싸고 미국 등 서방과 러시아 간에 극심한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그야말로 우크라이나 사태가 일촉 즉발이다. 미국이 러시아를 향해 경제적 제재는 물론 군사적 대응 가능성까지 경고하는 상황에서 백악관과 미국 국방장관은 미군 천500명에 대해 유럽 배치 대비 명령을 내렸다.

존 파이너 백악관 국가안보부보좌관 도 이날 CNN에 회견에서 러시아의 침공이 현실화할 경우 우크라이나로의 파병이 가능하냐는 질문에 "그것은 동맹의 결정이 될 것"이라며 "나토 동맹이 병력 배치와 관련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답했다.

파이너 부보좌관은 또 "어떤 방안도 배제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병력은 동맹 영토 이외의 어디에도 배치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결정은 우리 모두와 충분한 상의에 따른 나토 동맹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